"소속사 망해서..." 송일국, 삼둥이 아빠의 반전 '뚜벅이' 고백

[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송일국이 소속사 폐업 사실을 쿨하게 인정하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반전 일상을 공개해 화제다.
지난 23일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 출연한 송일국은 사전 인터뷰 장소에 배낭을 메고 나타난 사연을 밝히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주하 앵커가 "배낭을 메고 직접 걸어오셨다고 들었다"며 궁금해하자, 송일국은 "소속사가 망했다"라고 직설적으로 답해 스튜디오를 술렁이게 했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였으나 송일국은 위트를 더했다.
그는 "그래서 요즘 맨날 'B.M.W'를 타고 다닌다"며 "버스(Bus), 지하철(Metro), 걷기(Walk)의 약자"라고 설명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톱배우의 화려한 의전 대신 배낭 하나 메고 시민들과 섞여 이동하는 소탈한 모습이 공개된 것.
훤칠한 키와 뚜렷한 이목구비 덕분에 금방 눈에 띌 법도 하지만, 송일국은 의외의 사실을 전했다.
그는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는데 알아보는 사람이 30~40번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다"며 손사래를 쳤다.
특히 '입금 전후'가 확실한 프로 배우다운 면모도 과시했다.
송일국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살이 많이 쪘었는데 그때는 마스크를 벗어도 몰라보시더니, 요즘 살을 좀 뺐더니 마스크를 써도 알아보는 분들이 계시더라"며 웃픈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에 김주하 앵커가 "역시 최고의 성형은 다이어트"라며 감탄하자, 그는 "입금되면 바로 뺀다"라고 화답해 베테랑다운 여유를 보였다.
송일국은 과거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대한·민국·만세 삼둥이와 함께 전 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소속사 폐업이라는 갑작스러운 변화를 겪었음에도, 이를 숨기기보다 유쾌하게 승화시키는 그의 모습에 팬들의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비록 화려한 세단은 없지만, 배낭을 메고 시민들 곁에서 다시 걷기 시작한 송일국. '입금 완료'와 함께 더욱 멋진 모습으로 작품에서 만날 그의 인생 2막에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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