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들 99%가 틀렸다" 대부분 실수하고 있었던 전자레인지 사용 방법.

전자레인지를 사용할 때 대부분은 습관처럼 음식 그릇을 회전판 한가운데 놓는다. 가운데가 가장 안정적이고 열도 골고루 전달될 것 같기 때문이다. 그런데 전자레인지 구조를 보면 의외로 중심부는 열이 상대적으로 약한 ‘사각지대’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실제로 전자레인지 사용 팁에서는 음식을 약간 가장자리 쪽에 두는 것이 더 균일하게 데워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전자레인지는 ‘마이크로파’가 물 분자를 흔들어 가열한다

전자레인지는 내부에서 발생하는 마이크로파가 음식 속 물 분자를 진동시키면서 열을 만드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문제는 이 전자파가 기기 내부에서 균일하게 퍼지는 것이 아니라 특정 위치에서는 강하고 특정 위치에서는 약해지는 ‘간섭 현상’을 만든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 어떤 부분은 열이 강하게 들어오고 어떤 부분은 상대적으로 약하게 가열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전자레인지 안에는 자연스럽게 뜨거운 지점과 차가운 지점이 생기게 된다.

회전판 중심은 움직임이 적어 열 편차가 커질 수 있다

전자레인지에 회전판이 들어가는 이유도 바로 이 열 편차 때문이다. 음식을 돌려가며 여러 위치에서 전자파를 받게 만들어 골고루 가열하려는 것이다. 그런데 중심에 놓인 음식은 회전해도 실제 이동 반경이 거의 없다.

즉 같은 위치에서만 계속 열을 받기 때문에 특정 부분은 차갑게 남을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반면 가장자리 쪽에 놓인 음식은 회전하면서 전자파가 강한 영역과 약한 영역을 모두 지나가게 돼 상대적으로 균일하게 데워질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큰 음식일수록 가장자리 배치가 더 중요하다

피자나 도시락처럼 넓은 음식은 중앙에 놓으면 가운데 부분이 덜 데워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전자레인지 사용 설명서나 요리 팁에서도 음식 일부를 가장자리 방향으로 배치하라는 조언이 자주 등장한다. 특히 냉동식품은 내부까지 열이 잘 전달되지 않을 수 있어 위치 차이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는 설명이 나온다.

전자레인지에 ‘차가운 부분’이 생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전자레인지로 데운 음식을 먹다가 일부는 뜨겁고 일부는 차가운 경험을 한 사람들이 많다. 이는 마이크로파가 균일하게 퍼지지 못해 생기는 대표적인 현상이다.

그래서 최근에는 중간에 한 번 음식 위치를 바꾸거나 섞어주는 방법도 많이 권장된다. 특히 국물 음식은 중간에 저어주는 것만으로도 온도 차이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실제 국내에서도 전자레인지 가열 실험이 화제가 됐다

국내 생활정보 프로그램에서는 전자레인지 가열 위치 차이를 비교하는 실험이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특히 한 국내 사례에서는 같은 음식을 중앙과 가장자리에 각각 놓고 데운 뒤 온도를 측정했는데 가장자리 쪽 음식이 더 균일하게 가열되는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끌기도 했다.

이후 온라인에서는 “가운데가 제일 뜨거운 줄 알았는데 아니었네”, “피자 돌릴 때 왜 한쪽만 차가웠는지 이해된다”, “전자레인지에도 사각지대가 있었구나” 같은 반응이 이어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이후 음식 배치를 바꾸니 데우는 시간이 줄었다는 후기도 남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