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브로프 러 외무 "푸틴 '해리스 지지' 발언 농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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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은 농담이었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밝혔다.
21일(현지시각)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전날 스카이뉴스 아랍과 인터뷰에서 "해리스(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한 것은 농담이었다"라며 "푸틴 대통령은 유머 감각이 뛰어나며 종종 연설이나 인터뷰에서 농담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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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11월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대선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지지한다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발언은 농담이었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밝혔다.
21일(현지시각) 미국 NBC뉴스에 따르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전날 스카이뉴스 아랍과 인터뷰에서 "해리스(후보)를 지지한다고 말한 것은 농담이었다"라며 "푸틴 대통령은 유머 감각이 뛰어나며 종종 연설이나 인터뷰에서 농담한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미국 대선이 러시아에 미칠 영향을 묻는 말에 "악명 높은 '딥스테이트'가 지배하는 미국의 현재 또는 이전 선거에 관한 우리의 입장에는 장기적으로 봐서 차이가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 5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 동방경제포럼(EEF)에 참석해 해리스 부통령의 웃음이 좋다며 지지 의사를 표시했다. 아울러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에 엄청난 제재를 가했다며 해리스 부통령은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자제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월에도 러시아가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 중 어느 쪽을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보고 싶으냐는 질문에 경험이 많고 예측이 가능한 바이든 대통령을 선호한다고 발언했다.
백악관은 푸틴 대통령 발언에 대해 "미국 대선에 개입하지 말라"며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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