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내전 장기화' 수단에 5천억원대 추가 인도주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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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가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 수단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추가로 4억2천400만 달러(약 5천6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2천500만명 이상의 수단 국민들이 극심한 배고픔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같은 추가 지원 방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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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정부가 내전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프리카 수단의 인도주의적 지원을 위해 추가로 4억2천400만 달러(약 5천600억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주유엔 미국대사가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오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총회 고위급 회의에 참석해 "2천500만명 이상의 수단 국민들이 극심한 배고픔에 직면해 있다"며 이 같은 추가 지원 방침을 발표했다.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수단 국민 다수가 기아 상태에 있고 1천100만명이 피란하는 등 지구상에서 최악의 인도주의적 위기가 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미 국제개발처(USAID)는 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미국 농가에서 발생한 잉여 농산물을 수매해 수단 인도주의 지원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극심한 식량 불안에 직면한 수단 국민 120만명이 도움을 받을 것으로 토머스-그린필드 대사는 기대했다.
1956년 독립 이후 잦은 내전과 정치적 불안이 이어져 온 수단은 지난해 4월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의 무력 충돌이 발발하면서 또다시 긴 내전에 휩싸인 상태다.
앞서 네덜란드의 싱크탱크인 클링헨달 연구소는 지난 5월 내놓은 보고서에서 이대로 식량난이 지속된다면 올해 말까지 굶주림으로 인한 사망자가 200만명 넘게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p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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