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도 난리 난 ‘서트푸드 다이어트’
- 45kg 감량한 아델의 다이어트 비법
- 체내 지방 흡수 억제하는 서트푸드
- 케일·블루베리·커피까지 다양하게 섭취 가능
여름이 되자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다이어트법도 다양해졌다. 중요한 건 내게 맞는 다이어트법을 찾는 것이다.
과거 영국 가수 아델이 약 1년 만에 45kg을 감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고도비만에 가까웠던 그가 몰라보게 달라진 모습으로 방송에 나타나 이목을 끈 것이다. 한 외신은 아델의 다이어트 비법이 ‘서트푸드 다이어트(Sirtfood diet)’라고 밝혔다. 서트푸드 다이어트에 대해 알아봤다.
◇이소라·솔라도 즐겨 먹는다
서트푸드 다이어트는 2016년 영국의 한 영양학자가 처음으로 고안한 식단 조절법이다. 서트푸드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효소 단백질 ‘시르투인(Sirtuin)’을 활성화시키는 음식을 말한다. 시르투인에 함유된 폴리페놀 성분이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고 체내 지방 흡수를 억제해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서트푸드 다이어트는 일주일간 서트푸드만을 섭취하는 식단을 기본으로 한다. 주로 3일 동안 서트푸드로 구성한 식사 한 끼와 서트푸드 주스를 열량 1000kcal에 맞춰 섭취한다. 그리고 남은 4일간 서트푸드 식사 두 끼와 주스를 1500kcal로 제한해서 먹는다. 다이어트를 끝낸 후에는 칼로리를 적절히 조절하며 일반식을 먹되 한 끼 정도는 서트푸드를 함께 섭취해주면 된다.
대표적인 서트푸드로는 케일, 파슬리, 샐러리, 메밀 등 채소와 딸기, 블루베리, 블랙커런트 등의 과일이 있다. 호두, 퀴노아 등의 식재료와 커피, 녹차와 같은 음료도 서트푸드에 해당한다. 다양한 식재료로 식단을 꾸릴 수 있어 다이어트 중에서도 선택권이 많다는 게 장점이다.
모델 이소라와 그룹 마마무 멤버인 가수 솔라의 체형관리 비법으로 잘 알려진 ‘해독주스’도 서트푸드 식단에 해당한다. 그들은 케일, 샐러리와 함께 블루베리, 바나나, 코코넛 워터 등을 취향에 맞게 첨가해서 갈아 마신다. 섬유질이 풍부한 케일, 샐러리가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체내 지방이 쌓이는 것도 막아주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다.
◇영양 불균형에 각별한 주의 필요
다만 모든 다이어트 방법이 그렇듯, 서트푸드 다이어트에도 단점이 존재한다. 첫 3일 동안 하루에 섭취할 수 있는 열량이 1000kcal 이하로 제한돼 있기 때문에 영양 불균형을 경계해야 한다. 섭취 열량을 급격히 줄이다 보면 두통, 현기증과 같은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 채소, 과일, 음료 등 다양한 서트푸드를 번갈아 가며 섭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무엇보다 서트푸드에만 의존해서도 안 된다. 다이어트 기간 동안 운동하지 않고 서트푸드에만 의존하다 보면 일반식으로 되돌아갈 때 부작용이 생기기 마련이다. 요요현상을 막으려면 식단관리에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식사량과 식사 시간을 규칙적으로 짜는 것도 기초 대사량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박지연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