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시군 올해 첫 추경, 민생경제·균형발전 ‘집중’
양산시와 밀양시, 의령군, 거창군, 산청군이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재난 안전망을 강화하는 등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했다. 각 지자체는 시민 생활 불편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에 행정력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양산시, 균형발전 사업예산 집중= 양산시는 2026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본예산 대비 804억 원 증가(4.41%)한 1조9045억 원으로 편성해 지난 5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는 528억 원 증가한 1조 7036억 원, 특별회계는 276억 원 증가한 2009억 원으로 각각 편성했다.
주요 편성 내역으로 △황산공원 야생화단지 조성 및 꽃축제 9억 원 △황산공원 삽량마당 정비 및 공원등 설치 7억 원 △황산공원 진입연결도로 개설사업 5억 원 등을 반영해 대한민국 대표 수변공원으로서 황산공원의 경쟁력을 강화한다. 여기다 동부권 균형발전을 위해 △회야강 산책로 확장 및 방송시설 정비 18억 원 △혈수천 생태탐방로 조명시설 설치공사 4억 원 △삼호동 건강산책로 조성 및 덕계천 교량 경관조명 설치공사 4억 원 등을 투입해 웅상지역 정주 여건 개선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주요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신도시정수장 증설공사 267억 원 △양산 일반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29억 원 등을 편성해 산업단지 환경 개선과 안정적인 용수 공급 기반을 마련한다.
◇밀양시, 민생 현장 목소리 반영= 밀양시는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본예산 대비 약 600억 원(5.2%)이 증액된 총 1조2194억 원 규모로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시는 국·도비 보조사업의 변경사항을 신속히 반영하는 한편, 현장 방문에서 수렴한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적기에 해소하는 데 중점을 뒀다. 또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지역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편성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현장 중심 행정과 안전망 강화를 위해 △읍면동 현장 방문 건의 사업(85억 원) △호우 피해 복구 및 재해 예방 정비사업(34억 원)을 편성했다. 이를 통해 시민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 각종 재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와 미래 먹거리 사업에 대한 투자도 대폭 강화했다. △소상공인 지원 및 관광·체육 활성화(31억 원) △남기 일반물류단지 조성 보상비(200억 원) △나노국가산단 공공폐수처리시설 확충(14억 원) 등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했다.
◇거창군, 민생경제 활력 제고= 거창군은 지난 6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본예산보다 211억 원이 증가된 8524억 원으로 편성해 거창군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예산의 일반회계는 161억 원이 늘어난 7902억 원이고 특별회계는 50억 원이 늘어난 622억 원으로, 정부의 건전 재정 운영 기조에 발맞춰 민생경제 활력 제고와 군민 생활 안정, 지역 현안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 등에 초점을 두고 재원을 편성했다.
주요 사업으로는 △의료복지타운 조성 △거창 첨단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감악산 꽃별 여행 △지역사랑 휴가지원 △2026년 열린관광지 조성사업 △준영구 논두렁 설치 △스마트농업 육성지구 조성(임대형 스마트팜) △서북부경남 거점 APC 기자재 보관창고 신축 △전통시장지구 도시재생사업 등이 포함됐다.
◇산청군, 군민 생활안정 우선= 산청군은 2026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이하 추경) 9624억 원이 군의회 승인을 받아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추경은 본예산보다 371억 원 늘어난 9624억 원으로 일반회계 8928억 원, 특별회계 696억 원이다.
주요 사업은 △민생안정지원금 △호우피해 확정 복구사업 △신기~신촌지구 자동염수분사장치 설치사업 △신안·생비량면 보행로 조성사업 △외정마을 노후상수도 정비공사 △지역 특화품목 육성단지 조성사업(원예) 등이다.
특히 군은 연속된 재해로 인한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과 지역 상권을 회복하기 위해 민생안정지원금 66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의령군, 군민 삶의 질 향상 중점= 의령군은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본예산 대비 522억 원 늘어난 5909억 원 규모로 지난 9일 확정했다. 군은 이번 제1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주민 편의와 복리 증진 등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주요 현안사업에 재정 역량을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장례지원비 지원사업 2억7000만 원 △노인 이·미용비 및 목욕비 지원 3억 원 △다자녀가정 튼튼수당 5억9000만 원 등이 증액 편성되면서 전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서비스 강화에 힘을 실었다. 또한 올해 2월 13개 읍·면을 순회하며 주민들의 불편사항과 지역 현안을 청취한 ‘군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123개 사업 가운데 51억 원도 이번 추경에 반영됐다.
농업 분야 지원도 확대됐다. 농어업인수당 10억 원, 농작물 재해보험료 지원 7억2000만 원 등을 편성해 군민 대다수를 차지하는 농업인 지원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월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복구와 재해 예방을 위해 △산사태 피해 복구사업 16억 원 △하권마을 재해취약지역 정비공사 10억 원 △마쌍지구 개선복구사업 89억 원 △지방도 1013호선 대의 신전1지구 수해복구공사 15억 원 △면도 101호선(대의 추산지구) 재해복구사업 12억 원 △의령공설운동장 재해복구사업 10억 원 등 관련 예산도 집중 편성했다.
김석호·고비룡·이종구·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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