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희, ‘오야식’ 식습관으로 10㎏ 감량…몰라보게 달라져

조혜선 기자 2025. 12. 26.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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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홍현희 다이어트 전후. 유튜브
개그우먼 홍현희가 약 10㎏의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 그는 비만치료제 ‘위고비’가 아닌 식습관으로만 살을 뺀 사실을 전하며 자신만의 비법을 대거 방출했다.

홍현희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다이어트 안 했어요’라는 제목으로 22분 59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을 올렸다. 홍현희는 이날 자신이 건강 관리에 나선 이유에 대해 “아들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아들 결혼식까지 있어주고 싶었다”며 “나이를 계산하다 보니까 ‘이때까지는 살아야 하는데’라는 간절한 마음이 생겼다”고 고백했다. 다이어트 시작 당시 58~59㎏였던 홍현희는 이날 49㎏대 몸무게를 인증했다. 그는 “스무살 이후 20년 만에 처음으로 앞자리 4를 봤다”고 감격했다.

그도 다이어트 초기에는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한다. 홍현희는 “절식한다고 사흘 동안 액체만 마셔보고, (단백질) 쉐이크만 먹어도 봤다”며 “다 실패한 후 루틴, 생활습관부터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가 강조한 것은 ‘혈당’. 홍현희는 “혈당을 잡고 관리하면 살은 저절로 빠진다”며 “이전에 공복 혈당을 재보니 110~130㎎/dL이었다”고 했다. 혈당치는 일상생활 중 70~140㎎/dL 사이에서 완만하게 조절된다. 공복 혈당은 70~100㎎/dL, 식후 2시간 혈당은 140㎎/dL 이하가 정상이다.

홍현희는 첫 번째로 공복 시간을 길게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그는 “16시간 간헐적 단식을 했다”며 “식사 후에는 절대 눕지 않고 5~10분이라도 움직이는 습관을 들였다”고 강조했다. 실제 식사 후 10~20분 동안 산책하면 혈당을 낮춰주는 데 도움이 된다. 그는 또 “아침 공복에 좋은 기름을 챙겨먹었다. 좋은 지방을 섭취해 포만감을 유지했다”며 “식사 전에 야채도 필수로 먹었다”고 했다. 홍현희는 “샐러드와 오이를 먹고 지겨울 땐 데쳐서 먹거나 갈아서도 먹었다”고 이야기했다.

이때 홍현희가 언급한 것은 ‘오·야·식’ 습관이다. 이는 ‘오이’ ‘야채’ ‘식초’의 줄임말이다. 홍현희는 “식사 전에 식초 한 컵씩을 마셨다”며 “가장 큰 변화를 준 게 식초인 것 같다”고 했다. 실제 각종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식초를 물에 희석해 마시면 공복혈당을 낮춰주고, 콜레스테롤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은 초산 함량이 높은 와인 식초를 추천하기도 했다. 식초에 함유된 초산은 갈색지방 세포를 자극해 과잉 지방을 태워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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