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LA 다저스 이 선수 온다고?" 레예스 대체 투수 용병은 누구?

삼성, 우승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다

삼성 라이온즈가 올 시즌을 관통하는 키워드 중 하나는 바로 ‘외국인 교체 카드’다. 작년 가을야구의 영웅 데니 레예스가 올 시즌 들어 기다리던 제구력 회복 없이 부상까지 겹쳐 팀의 발목을 잡은 상황. 박진만 감독은 “대체 용병을 쉽게 구하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여러 방면으로 물색 중'이라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팬들의 가슴을 뛰게 만든 뜬금없는 루머 하나.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강속구 투수, 호세 우레냐의 삼성행 가능성이 거론되기 시작한 것. “설마” 싶은 이 소문은 MLB DFA 절차와 맞물리며 현실화 가능성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호세 우레냐, 그 이름만으로도 강력한 임팩트

1991년생 도미니카 출신 파이어볼러 호세 우레냐. 그의 이름을 아는 팬이라면 이 루머를 그냥 넘기긴 어렵다. 통산 44승, 최고구속 160km/h에 달하는 무시무시한 강속구. 작년에도 MLB에서 100이닝 이상을 소화한, 그야말로 현역 기량이 증명된 투수다.

변화구 레퍼토리가 다소 단조롭다는 약점도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점은 그의 존재만으로 삼성의 마운드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쓰게 될 것이라는 점. 우레냐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김하성, 오타니 쇼헤이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며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있었다.

빠르게 다가오는 결정의 순간

삼성은 최근 기아에 3대6으로 패하며 3연승을 놓쳤다. 원태인이 빠진 상황에서 LG, 한화와의 우승 경쟁에서 도약을 위해서는 빠른 결단이 필요하다. 그 중심에 ‘우레냐 영입’이라는 승부수가 놓여 있다.

삼성 구단이 이런 카드를 실제로 꺼내 들었다면, 그것은 올 시즌을 우승으로 만들 수 있는 기폭제가 된다. 더욱이 디아즈, 후라도 등 중남미 출신 외국인과의 케미스트리를 생각하면, 팀 적응에 있어서도 큰 어려움은 없어 보인다.

팬과 구단, 모두의 시선은 우레냐에게

MLB에서 방출된 시점과 삼성이 외국인 투수 영입에 나선 타이밍이 묘하게 맞물리면서, 이 루머는 점차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 발전 중이다. ‘우레냐 삼성 유니폼 착용’이라는 기사가 뜨는 순간, KBO의 외국인 투수 판도는 뒤바뀔 것이며, 삼성은 단숨에 우승 후보 반열에 올라선다.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실력만큼이나 이적 뉴스 하나로 팀의 분위기와 팬심을 흔들 수 있는 호세 우레냐. 그의 행보를 지켜보는 일은 삼성 팬들뿐 아니라 KBO 전체의 흥미로운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다.

다음 경기에 건 승부수, 복수와 부활의 시간

삼성은 12일 다시 기아와 격돌한다. 원정에서의 아쉬운 패배를 갚기 위한 복수전이자, 우승을 향한 진정한 전환점으로 삼아야 할 중대한 승부. '배우 문채원의 시구’로 연승의 기운을 탔던 그날처럼, 팬들의 열화와 같은 응원이 팀에 다시 불을 지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