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尹 비속어 논란' 고발건 배당..서울청서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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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처음으로 보도한 MBC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종배 서울시의원과 보수단체 자유대한호국단, 서민민생대책위원회등이 MBC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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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처음으로 보도한 MBC가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 등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이종배 서울시의원과 보수단체 자유대한호국단, 서민민생대책위원회등이 MBC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배당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고발인 조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민민생대책위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경찰에 출석해 1시간가량 고발인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6일 서울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 발언과 관련) 허위방송을 보도한 박성제 MBC 사장과 편집자, 해당 기자 등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및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
이날 보수 성향의 자유대한호국단과 서민민생대책위원회도 MBC 기자 등과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각각 정보통신망법 및 형법상 허위사실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윤 대통령은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비속어 논란과 관련 "전 세계 초강대국 2~3개 나라를 제외하고 자국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자국 능력으로 온전히 지킬 수 있는 국가는 없다"며 "(MBC 보도는)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반박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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