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곳이 여기에요?" 국내 대표 일출 명소 3곳 공개

새해 첫 해를 만나는 곳
2026년을 여는 겨울 바다 일출
여행 3선

호미곶 해안단구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해가 매일같이 떠오르지만, 그래도 유독 1월 1일의 태양은 다르게 느껴집니다. 한 해의 끝에서 새로운 시작으로 넘어가는 그 짧은 순간, 겨울 바다 위로 떠오르는 첫 해는 조용히 마음을 다잡게 하고, 다시 걸어갈 용기를 건네줍니다.

그래서, 새해가 다가오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동쪽 바다를 향합니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해가 떠오르는 순간을 기다리며 올해는 조금 더 잘 살아보겠다는 다짐을 속으로 꺼내 보게 되지요. 2026년 새해를 앞두고, 겨울 바다와 함께 맞이하기 좋은 국내 대표 일출 명소 세 곳을 소개합니다.

기차에서 내리자마자 만나는 해돋이
강원 강릉 정동진 해변

정동진해변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정동진은 ‘광화문에서 정확히 동쪽에 있는 마을’이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곳입니다. 무엇보다 바다와 가장 가까운 기차역이 있는 해변으로 잘 알려져 있어, 차 없이도 훌쩍 떠나기 좋은 겨울 일출 여행지로 손꼽힙니다. 새벽녘 정동진역에 내리면, 플랫폼 바로 앞에서 겨울 바다와 마주하게 됩니다.

검푸른 수평선 너머로 서서히 밝아오는 하늘, 그리고 파도 소리와 함께 솟아오르는 붉은 해는 매년 수많은 사람들의 새해 첫 기억이 됩니다. 정동진 해변 주변에는 모래시계공원과 헌화로 해안도로가 이어져 있어 일출 감상 후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습니다. 그래서, 해돋이를 보고 바로 돌아가기보다 겨울 바다를 따라 천천히 걷는 일정으로 묶어보는 여행이 잘 어울립니다.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강동면 정동역길 17

이용시간: 상시 개방

입장료: 무료

주차: 가능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자리 경북 포항 호미곶

호미곶 해안단구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호미곶은 우리나라 지형을 호랑이에 비유했을 때‘호랑이 꼬리’에 해당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동해안에서도 해가 가장 먼저 뜨는 일출 명소로, 새해 첫날이면 전국 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드는 상징적인 장소입니다. 해맞이광장 앞바다에는 ‘상생의 손’ 조형물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각도를 맞추면, 손 위로 막 떠오르는 태양을 담을 수 있어 새해 인증 사진 명소로도 유명합니다.

해마다 12월 31일부터 1월 1일까지는 해맞이 축전이 열려 공연과 카운트다운, 그리고 새해 첫 떡국 나눔 행사까지 이어집니다. 호미곶의 또 다른 매력은 해안단구 지형입니다. 바다와 육지가 계단처럼 층을 이루며 이어지는 모습은 다른 지역에서 쉽게 보기 어려운 풍경으로, 일출과 함께 보면 자연의 시간이 겹겹이 쌓인 장면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호미곶에서는 단순히 해만 보는 것이 아니 라동해의 지형과 바다 풍경까지 함께 바라보게 됩니다.

위치: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해맞이로 136

이용시간: 상시 개방

입장료: 무료

주차: 가능

유네스코가 인정한 일출 풍경
제주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의 일출경 /출처:한국관광공사 김종오

제주 동쪽 끝에 자리한 성산일출봉은 ‘일출’ 이라는 이름 그대로 해돋이로 가장 널리 알려진 명소입니다. 약 5천 년 전 바닷속 화산 폭발로 만들어진 분화구로, 현재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제주 대표 절경입니다. 정상까지는 완만한 오름길이 이어져 있어 새벽 시간에도 많은 분들이 천천히 걸어 오릅니다. 해발 약 180m 정상에 서면, 동해 수평선 위에서 떠오르는 해가 푸른 바다와 분화구 능선을 차례로 물들입니다.

해가 완전히 떠오르는 그 짧은 순간, 제주의 바다와 하늘은 하루 중 가장 극적인 색으로 변합니다. 그래서, 성산일출봉의 해돋이는 단순한 일출을 넘어 하나의 풍경 작품처럼 기억됩니다. 새해 첫날 제주의 가장 동쪽에서 맞이하는 태양은 여정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더욱 크게 만들어 줍니다.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일출로 284-12

이용시간: 계절별 상이 (겨울 06:00~18:00, 매표 마감 17:00)

입장료: 어른 5,000원

주차: 가능, 무료

겨울 일출 여행을 위한 작은 준비

호미곶 해안단구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겨울 바다에서 맞는 새벽은 생각보다 훨씬 차갑습니다. 두꺼운 외투와 장갑, 모자는 필수이며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신발 착용도 중요합니다. 또한 지역별 일출 시각은 매년 달라지므로 출발 전 반드시 정확한 시간 확인이 필요합니다. 따뜻한 음료 하나만 준비해도, 해 뜨는 순간까지 기다리는 시간이 한결 편안해집니다.

정동진해변 /출처:대한민국 구석구석

겨울 바다는 차갑지만 그 위로 떠오르는 새해 첫 해는 언제나 따뜻합니다. 정동진의 설렘, 호미곶의 상징성, 성산일출봉의 장엄함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새해의 시작을 기억하게 만듭니다.

2026년을 앞두고, 당신의 새해 다짐과 가장 잘 어울리는 장소를 골라 겨울 바다 위로 떠오르는 햇빛에 조용히 소원을 맡겨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출처:연천군공식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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