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명대신 광속손절' 박민영, 이미지회복 가능할까
배우 박민영의 ‘손절’이 표면상으로 완료됐다.
박민영의 친언니 박모씨는 지난달 30일 인바이오젠 사외이사 자리에서 사임했다. 인바이오젠의 실소유주 A씨가 박민영과 열애 사실이 알려지고 사임 입장을 밝힌 지 하루 만이다.
박모씨가 인바이오젠의 사외이사로 재임 중이라는 사실은 박민영과 A씨가 연인 관계 이상의 특수 관계라는 의혹을 부추겼다.
박모씨는 인바이오젠 사외이사로 지난 3월경 이름을 올렸다. 박모씨는 사외이사 선임 이후 지난 6월말까지 열린 총 7번의 이사회에서 단 한차례만 참석했다.
인바이오젠은 지난 3월 박모씨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며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보건정책 학사, 컬럼비아 대학교 질병학 선사, 국제백신연구소 연구원, 홍콩대 의학대학원 감염병학 박사, 싱가포르 국립대 감염병 박사라고 소개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박민영은 A씨의 고급 빌라에서 집데이트를 즐기며 연애를 이어왔다. 이들은 서로의 부모도 볼 만큼 긴말한 커플이었다.
A씨의 도덕성이 문제였다. 그는 여러 사기 사건에 연루돼 징혁형을 살은 인물로 거액의 자산과 여러 상장사를 차액 명의로 실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이들의 열애도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해당 열애 보도가 나온 뒤 박민영 소속사는 하루 뒤 입장을 내놨다. 그만큼 박민영과 소속사는 이번 입장을 신중히 낸 것으로 보인다.
소속사는 “박민영은 현재 열애설 상대와 이별했다”며 “박민영이 열애설 상대방으로부터 많은 금전적 제공을 받았다는 것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와 함께 “언니 박모씨도 인바이오젠에 사외이사 사임 의사를 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박모씨의 사외이사도 지난 입장이 나온 지 하루 만에 신속히 이뤄진 것이다.
다만 소속사는 박모씨가 어떠한 이유로 A씨의 사외이사 자리에 선임됐는지, 박민영이 A씨가 재력가로 성장한 배경을 인지하고 있었는지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 “이별을 택했다”는 입장을 사실상 손절만을 선언했다.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으로 데뷔한 이래 로맨틱코미디 장르에서 활약해온 박민영에게 있어서도 이미지에 치명타를 입은 상황이다.
박민영은 현재 tvN드라마 ‘월수금화목토’에 출연 중이다. 이번 장르 역시 로맨틱코미디로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배역을 택했다.
28일 열애 보도가 나온 뒤 해당 드라마 29일 4회 방송분은 3.58%(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로 소폭 하락했다.
‘광속 손절’을 택한 박민영이 일부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거두고 본래의 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 지도 팬들의 관심사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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