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영, 경고뿐이었던 데뷔전 지웠다! 첫 선발서 '환상 접기' 데뷔골... 우니온, 호펜하임 2-1 격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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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이 처음으로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로테의 선제골로 우니온이 1-0으로 앞선 전반 6분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볼을 잡은 정우영은 접기 동작으로 수비수를 속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정우영의 우니온 데뷔골이었다.
데뷔 후 3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린 정우영의 우니온 생활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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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정우영이 처음으로 선발로 나선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뜨렸다.
우니온 베를린은 2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4라운드에서 호펜하임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우니온은 2승 2무(승점 8점)로 리그 4위에 위치하게 됐다.
정우영은 선발로 출전했다. 우니온 이적 이후 첫 선발 출전이었다. 장크트파울리전과 라이프치히전 두 경기 모두 교체로 들어갔던 정우영은 이번에는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3-4-3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쓰리톱 중 오른쪽에 위치했다.
정우영은 이른 시간 골을 터뜨리면서 최고의 출발을 보였다. 로테의 선제골로 우니온이 1-0으로 앞선 전반 6분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볼을 잡은 정우영은 접기 동작으로 수비수를 속인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정우영의 우니온 데뷔골이었다.
이후로 우니온은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이어갔다. 전반전을 실점하지 않고 잘 마쳤고, 후반전 들어서도 수비에 치중했다. 비록 후반전 추격골을 허용하긴 했으나 전체적으로 수비는 단단해 보였다. 후반 22분 1-2로 추격당했으나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우니온은 남은 시간 실점없이 잘 마쳐 2-1 승리를 따냈다.
데뷔골을 기록한 정우영의 활약은 좋았다. 70분을 뛰면서 패스 성공률 89%(33/37), 유효 슈팅 1회,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 3회 등을 기록했다. 유효 슈팅으로 연결되지는 않았으나 슈팅 3회를 추가로 기록하며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축구 통계 매체 'fotmob'은 정우영에게 평점 7.7점을 부여하면서 호평을 내렸다.
경고로 남았던 우니온 데뷔전을 완벽히 지워냈다. 정우영은 지난 장크트파울리전에서 경기 종료 직전 교체로 들어갔다. 의욕적으로 뛰었으나 불필요한 파울을 범해 경고를 받았었다. 이후 라이프치히전 20여 분 그라운드를 누볐고, 적응을 마친 뒤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정우영의 임대 선택이 옳았다. 정우영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슈투트가르트를 떠나 우니온에 합류했다. 그는 독일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사실 슈투트가르트에 남아서 다시 도전하고 싶었다. 하지만 뛸 기회가 많지 않을 때에는 고민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우니온과 접촉이 있었고, 팀을 직접 돕고 싶었다. 정말 좋은 팬과 훌륭한 경기장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데뷔 후 3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린 정우영의 우니온 생활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팀에 빠르게 적응하여 성과를 내면서 주전 경쟁에서도 청신호를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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