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지역사회 만드는 특별한 요리교실...'집밥 진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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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에는 그 나라의 정서가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음성군 소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결혼 이주여성들과 함께 지역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요리교실을 마련했습니다.
음성군 소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양성평등 문화조성 프로젝트 '집밥 진선생'을 열었습니다.
한국의 맛과 정이 담긴 요리교실이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며 지역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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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음식에는 그 나라의 정서가 담겨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음성군 소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결혼 이주여성들과 함께 지역을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요리교실을 마련했습니다.
안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음성군 소이면의 한 가정집 앞마당이 요리교실로 변신했습니다.
수업에 참여한 사람들은 충도리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다문화 결혼 이주 여성들입니다.
한국인에게는 익숙한 강된장과 장아찌이지만 결혼 이주 여성들에겐 생소한 것 투성이.
재료 손질부터 비법까지 차근차근 배워갑니다.
<인터뷰> 오까다 미쯔요/음성군 결혼이주여성
"시어머니도 돌아가시고. 그래서 배울 상대가 없으니까 이런 기회에 여러 가지 한국음식을 배울 수 있으면 좋겠다 해서..."
음성군 소이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양성평등 문화조성 프로젝트 '집밥 진선생'을 열었습니다.
충도 4리 진숙자 이장이 지역 주민들을 위해 2년 째 기획하고 직접 가르치는 요리교실입니다.
<인터뷰> 진숙자/음성군 충도4리 이장
"외국인들이 할 수 없는 것을 제가 가르침으로써 배워서 가져가고 또 열심히 따라와 주니까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직접 보고 따라하는 요리교실이 반가운 건 1인 청년 가구도 마찬가지입니다.
<인터뷰> 임진성/음성군 소이면 1인 청년가구
"혼자 살다 보니까 식사 같은 거 할 때 주로 사 먹거나 배달시켜서 먹는데 오늘 이렇게 집반찬 배우게 돼가지고 집에서도 잘 해 먹을 것 같고..."
마을 주민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공동체의 유대가 한층 높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용관/음성군 소이면 부면장
"어느 나라에서 누가 와있는지 모르는데 이런 기회로 친해지고 가까워져서 서로 교류하게 되고 또 왕래하게 되고 친밀해지면서 하나의 마을을 이뤄나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한국의 맛과 정이 담긴 요리교실이 세대와 국적을 아우르며 지역사회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CJB 안정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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