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낚시 달력 제작 무료배포
1999. 12. 30. 08:01
(사천=연합뉴스) 정학구기자= 경남 사천경찰서(서장 황상근.黃相根)는 최근 4절지 크기 12장으로 된 낚시달력 700부를 만들어 어민들과 어업관련 기관, 낚시점, 숙박업소, 민원인 등에게 무료로 배부했다.
300만원 가량을 들여 만든 이 달력은 인기가 좋아 배부를 시작한 지난 28일부터 이틀만에 동이 났다.
이 달력에는 어민들과 외지 낚시꾼들이 많은 지역실정을 감안, 날짜마다 음력과 하루 두차례씩의 밀물 및 썰물시간. 물때 등을 상세하게 기록했다.
달력 뒷면에는 부산과 인천, 제주, 대흑산도, 완도 등 전국 주요 항만과 도서지역 10곳의 간.만조 시간과 물때를 표 보는 방법과 함께 안내하고 있다.
해안을 끼고 있는 지역 특성상 달력에 범죄나 대공신고를 강조하는 내용도 들어갔지만 종전처럼 경찰서 청사 대신 경찰 캐릭터인 `포돌이'를 넣어 친근한 이미지를 표현했다.
사천경찰서 관계자는 "지금까지 경찰에서 제작한 달력은 범죄신고를 안내하는 역할만 강조하다보니 주민들로부터 큰 관심을 못 끌었지만 낚시달력은 수협 등 관계기관에서 구해갈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b940512@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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