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자금 마련위해 살인
1999. 9. 15. 00:02
(수원=연합뉴스) 윤기동기자 = 상가에 다녀오겠다며 집을 나가 연락이 끊긴 40대 남자가 결국 살해된 것으로 밝혀졌다.
수원 남부경찰서는 14일 박모(43.식당업.수원시 팔달구 매탄동)씨를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임모(29.경기도 평택시 서정동)씨 부부와 이모(30.평택시 서정동)씨 등 3명을 붙잡아 범행일체를 자백받았다.
경찰에 따르면 임씨 등은 지난달 9일 오후 0시10분께 경기도 평택시 서정동 자신의 집에서 임씨의 아내 이모(22)씨가 유인해 온 박씨를 야구방망이로 마구 때리고 현금 및 수표 30만원과 신용카드 3장을 빼앗았다.
이들은 이어 박씨가 자신들을 신고할 것을 우려, 비닐로 박씨의 입과 코를 감아 질식해 숨지게 한 뒤 평택시 서탄면 봉남리 진위천 인근 밭에 사체를 유기한 혐의다.
이들은 박씨의 신용카드를 사용했다 이를 추적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검거 당시 이들은 지난달 29일 C호텔 종업원 김모(30.여)씨를 살해한 혐의(강도살인)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있었다.
조사결과 이들은 도박자금과 빚갚을 돈을 마련하기 위해 이씨가 접대부로 일할 때 손님으로 왔던 박씨를 유인,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yoonkd@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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