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농사메모> 논물 너무 일찍 빼지 않도록 관리

1999. 9. 11.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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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신영근기자 = 농촌진흥청은 11일 논물을 너무 일찍 빼면 불량쌀이 나올수 있으므로 물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벼농사

논물을 너무 일찍 빼면 푸른빛이 도는 쌀이나 금이 간 쌀이 많아지므로 이삭이 팬 후 30∼35일이 지난 뒤, 모래논은 40일 정도 지난 뒤 빼준다.

내년 농사용 볍씨를 받을 논은 다른 품종의 벼이삭이나 피 등을 완전히 제거, 순도가 높은 종자를 생산하도록 한다.

콤바인을 이용하여 종자용 볍씨를 수확할 때는 콤바인 안에 들어 있는 다른 품종의 볍씨를 완전히 제거한 뒤 수확한다.

중북부지방의 조생종 벼는 수확시기가 됐으므로 서둘러 수확해 우박이나 돌풍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한다.

벼를 말릴때는 건조기 온도를 50℃ 정도로 서서히 말리고 종자로 사용할 벼는 40∼45℃에서 말리도록 한다.

■밭농사

콩, 땅콩 등의 밭작물은 일교차가 심한 요즘이 곡식의 풍만도를 높이는 중요한 시기이므로 습해를 받지 않도록 배수로를 잘 정비한다.

밭작물 종자는 수확전에 각종 시범포에서 생산되는 순도 높은 종자를 미리 준비, 내년 농사에 대비한다.

가을에 심을 보리는 지역특성에 알맞은 우량종자를 10a당 15∼18㎏ 정도를 미리 준비해 둔다.

■채소

붉은 고추는 적기에 수확하여 다음 고추의 자람을 촉진시키고 고추를 말릴때는 건조기에서 55℃ 정도의 온도에서 48시간 말린 후 다시 비닐하우스에서 2∼3일간 햇볕에 말려 품질 좋은 마른고추를 생산하도록 한다.

통풍이 잘되지 않는 고추밭에서는 탄저병이 발생하기 쉬우므로 예방위주로 적용약제를 뿌려준다.

■ 과수

사과, 배 등의 과실은 자람이 끝나면서 성숙에 들어가 당분이 많아지는 시기이므로 수확 20일 전부터 물을 주지 않는다.

과실의 봉지는 과실수확 20∼30일 전에 벗겨야 하는데 겉봉지를 벗긴후 5∼7일이 지나면 속봉지도 벗겨준다.

과실이 굵어지면서 새들에 의한 피해가 늘어나고 있으므로 방조망을 나무의 윗부분에서 아래까지 빈틈없이 씌워 주도록 한다.

■화훼

장미는 웃거름으로 10a당 잘 썩은 골분이나 깻묵 비료를 360㎏, 복합비료를 40㎏ 주도록 한다.

밤낮의 기온차가 심해 장미의 노균병이나 흰가루병 등의 발생이 많아지므로 낮에는 환기를 잘 해주고 밤에는 보온관리를 철저히 한다.

카네이션의 경우 반점세균병, 총채벌레, 응애 등에 대한 병해충 방제를 실시 한다.

백합, 수선화 등 가을에 심는 구근류는 출하시기에 맞도록 아주심기를 하도록 한다.

■버섯.약초

느타리버섯의 균기르기는 초기온도를 22∼23℃, 중기에는 23∼25℃가 되도록 해서 균이 잘 자라도록 하고 재배사 안팎의 공기는 항상 신선하게 유지한다.

버섯균이 자라는 동안에는 버섯파리의 방제를 위해 버섯에 비닐을 덮은 상태에서 살충제를 뿌려주도록 한다.

버섯균이 자라는 동안에는 재배사 안의 가스 농도가 높아지게 되므로 3∼4시간마다 환기창을 통해 신선한 공기를 넣어주도록 한다.

구기자와 오미자의 수확은 익은 때를 잘 맞추어 수확하고 오미자는 화력건조기를 이용해 말리되 60℃이하에서, 오미자는 40℃에서 각각 건조한다.

■축산

소를 사육하는데 필수적인 양질의 조사료를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 산야초를 최대한 베어 건초를 만들도록 한다.

날씨가 선선해지면서 젖소의 산유량이 늘어나고 체중이 증가하게 되므로 산유능력에 알맞은 사료급여로 충분한 영양이 공급되도록 한다.

가을철에는 일교차가 심하게 되므로 한낮에는 환기창을 열어주고 아침저녁에는 닫아주는 등 온도와 환기를 적절히 조절해준다.

일교차가 심할 때는 호흡기 질병 등의 발생이 우려되므로 정기적인 소독과 환기로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준다.

drops@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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