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 선주들 다뉴브강 봉쇄
(부크레슈티 AP=연합뉴스) 루마니아 선주들은 6일 세르비아공화국이 다뉴브강 교통을 통제하고 있는데도 국제사회가 아무런 대응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는데 항의, 다뉴브강 봉쇄에 들어갔다.
선주협회와 항구관리협회는 이날 수도 동남쪽 약 100㎞ 지점의 칼라라시 항구에 바지선 8척, 일반 선박 4척, 모터보트 2척으로 항구를 봉쇄한 뒤 여객선과 경찰선및 소방선만을 통과시키기로 했다.
다뉴브강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의 유고연방 공습으로 파괴된 교량들의 파편으로 선박 통행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그러나 세르비아공화국은 1세기 전 건설된 우회 운하를 통해 선박 통행을 선별적으로 허용하면서 다뉴브강 교통을 통제하고 있다.
루마니아 선주협회와 항구관리협회 부회장인 미르세아 토아데르는 이 운하가 유고연방 보고예보 항구에서 시작돼 노비 사드에서 끝난다면서 "세르비아측은 교량 파괴로 인한 경제적 영향이 없기 때문에 파괴된 교량을 다시 세울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그는 세르비아공화국이 주로 석유를 운반하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선박들에 대해서만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 당시 건설된 프란츠 요세프 운하의 통과를 허용하고 루마니아 선박등에 대해서는 통제를 실시, 막대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아데르 부회장은 세르비아는 나토의 유고연방 공습시 나토 전투기들의 루마니아 영공 통과를 허용한데 대한 보복조치로 운하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루마니아 해운회사들은 운하 봉쇄로 서유럽과의 무역에서 수천만달러 상당의 손실을 보았다고 말했다.
루마니아 외무부는 이날 유고연방 대사를 외무부로 불러 운하 봉쇄에 대해 항의했으며 유럽연합(EU)에 제소할 계획이다.
hsim@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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