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국세청, 중부지방국세청으로 확대개편
(수원=연합뉴스) 윤기동기자 = 정부조직 개편의 일환으로 경인지방국세청과 중부지방국세청이 통합된다.
24일 경인지방국세청에 따르면 오는 9월1일 경인청과 중부청이 통합돼 인천광역시와 경기도, 강원도 전역 23개 세무서를 관할하는 중부지방국세청으로 확대.개편 된다.
또 세금수입에 비해 징세비가 과다하게 지출되는 김포와 동안양, 광명, 인천 남동세무서 등 지방 소세무서는 인천, 안양, 부천, 남인천세무서로 각각 통폐합된다.
현재 인천과 경기남부지역 15개 세무서는 경인청이, 서울 일부지역과 경기북부, 강원지역 22개 세무서는 중부청이 각각 관할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개편안에 따라 경인청 관할 15개 세무서는 11개로 통폐합되며 중부청 관할 경기.강원지역 12개 세무서와 함께 통합 중부청이 관할하게 된다.
중부청 관할 성동세무서 등 서울지역 10개 세무서는 5개로 통폐합되며 서울지방국세청에서 관할하게 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중부지역의 세무 지휘체계가 경인청과 중부청으로 이원화돼 있어 비효율이 발생해왔다"고 개편이유를 설명했다.
이같은 확대개편 조치에 따라 통합 중부청은 서울지방국세청과 같은 1급청으로 격상돼 관리관급 간부가 청장직을 맡게 되며 국장, 과장, 계장직도 이전보다 1급씩 높은 부이사관(3급), 서기관(4급), 사무관(5급)급이 담당하게 된다.
한편 통합 중부청의 조직체계는 현행 세목별 조직에서 기능별 조직으로 바뀌며 조사국이 1국에서 3국으로 늘어나고 조사인력이 보강되는 등 음성탈루소득자에 대한 조사기능이 대폭 강화된다.
국세청 관계자는 "세원조사부터 징세까지 전과정을 같은 국에서 담당하는 현행 세목별 조직에서는 담당공무원과 납세자 간의 유착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 납세지원국, 세원관리국, 조사국 등으로 구성되는 기능별 조직체계를 택했다"고 말했다.
yoonkd@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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