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 대통령 '자유메달' 수상연설 비난
1999. 7. 6. 22:57
(서울=연합뉴스) 남광식기자 = 북한 평양방송은 6일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 4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자유메달'을 받고 행한 수상연설을 거론하며 "파렴치의 극치"라고 비난했다.
이 방송은 이날 김 대통령이 지난 4일 민주화와 인권신장에 기여한 공로로 `자유메달'을 받고 정치 경제 사회적 자유를 실현하겠다는 요지의 수상연설을 한 것을 언급하며 "현 집권자가 미국상전으로부터 자유의 메달을 받는다 어쩐다 하면서 자유타령을 늘어 놓아 사람들을 우롱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방송은 김 대통령의 발언이 "세계 도처에서 배격을 받는 미국식 자유와 같은 더러운 것이 남조선에 거침없이 쓸어들수 있게 대문을 더 활짝 열어놓겠다는 소리가 분명하다"면서 "역겨운 자유타령을 더 이상 늘어놓지 못하게 당장 목을 비틀어 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평양방송은 남한이 세계 최악의 자유말살지대라면서 특히 국가보안법과 준법서 약제도때문에 사람들이 억압받고 있으며 기업구조조정과 정리해고 등으로 국민들의 생계조차 어려운 형편이라고 강조했다.
ksnam@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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