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회사 노조원이 간부 폭행, 오물도 뿌려

1999. 6. 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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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연합뉴스) 민웅기기자 = 직장폐쇄중인 택시회사에 노조원들이 들어와 회사 간부들을 폭행하고 회사 마당과 차량에 오물을 뿌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충북 충주시 충효택시 대표 신영조(50)씨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 30분께 노조원 3명이 회사 담을 넘어와 자신의 멱살을 잡고 우영재(46) 전무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는 등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신씨는 또 이날 자정께는 다른 노조원 2명이 검은 비닐봉투에 담아 온 분뇨를 회사 마당과 주차된 택시 등에 던지고 소의 피를 정문 등에 뿌렸다며 이들 노조원 5명을 경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8일 새벽에는 시내 아파트 단지 등에 세워 둔 이 회사 택시 7대가 누군가에 의해 붉은색 페인트로 훼손됐고 1대는 뒷 유리가 파손돼 회사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었다.

이 회사 노조는 수입금 전액관리제 시행을 앞두고 회사측이 퇴직금 중간정산 문제를 제기하자 이에 반발, 지난달 17일부터 이날 현재까지 26일째 파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회사측도 지난달 27일 직장폐쇄로 맞서 일부 택시만 비노조원 등에 의해 운행되고 있다.

wkimin@yonhap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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