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마스코트는 유사품..상표등록 불가
위기(7일용) (서울=연합뉴스) 문관현기자= 관중 300만명 돌파를 목표로 한국프로축구연맹이 개발한 정규리그 마스코트 `킥키기(Kick kick)'가 상표등록도 못할 위기를 맞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지난4일 마스코트로 천연기념물 53호인 진돗개를 채택, K-리그 홍보캐릭터로 적극 활용하며 반응이 좋을 경우 열쇠고리와 T-셔츠,모자등 각종 스포츠 마케팅사업도 추진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프로연맹은 축구붐 조성을 위해 국내 프로축구 경기의 진행및 중계,응원,해설 보조 등 다양한 부문에서 킥키기를 동원하고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와도 접촉을 시도하고 있다.
이같은 내용이 발표되자 전남 진도군은 진돗개 캐릭터 `진돌이'를 개발해 98년 7월 상표등록까지 마친 상태로 프로연맹이 캐릭터마케팅을 추진할 경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나섰다.
진도군은 진도를 방문한 관광객을 대상으로 열쇠고리와 넥타이등 12개종목의 관광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2002년 한일공동개최 월드컵축구대회의 공식마스코트 채택을 추진중이다.
진도군은 이번주내로 자세한 내용을 검토한후 다음주 특허청에 소송을 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킥키기를 개발한 G&G사 관계자는 "지난해 작업의뢰를 받고 해외에서 캐릭터를 개발했다. 진돗개를 소재로 한 캐릭터가 국내에서 이미 개발돼있는지 여부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이름과 모양이 약간 다를지라도 일반인이 보고 착각을 일으킬 정도면 등록허가가 나지 않을 경우가 많다"고 말해 킥키기는 햇빛도 보지못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편 전남 장성군은 지난해 7월 자신들이 이미 등록까지 마친 홍길동을 소재로 모방송국이 캐릭터 사업을 추진하려하자 강력히 맞서 결국 개발계획을 포기시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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