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사 항일투쟁 성역화사업 추진
1999. 3. 2. 10:11
진 (서귀포=연합뉴스) 이기승기자 = 제주도 최대의 항일운동 진원지인 서귀포시 하원동 산 1-1 법정사(法井寺) 사찰 주변이 성역화된다.
서귀포시는 올바른 역사 의식 함양과 정신 수련 도장으로 활용키위해 일제치하 항일운동이 펼쳐졌던 하원동 해발 695m 1만5천평에 대한 법정사 항일항쟁 기념광장 조성 실시설계 용역을 의뢰 이곳에 초당, 위패봉안소, 조형물 설치, 관리사 건립, 진입로 개설등 성역화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시는 1억5천만원을 들여 성역화사업 기본 계획 용역을 발주하고 오는 9월까지 실시설계를 납품받아 사업을 벌인다.
또한 법정사 항일 항쟁 성역화 사업 추진과 관련 성역화 저촉토지가 국유림지대임에따라 오는 9월중 국유림 사용허가 신청을 제주도에 제출하고 10월과 11월에 보전임지 전용허가와 공공시설 입지 승인신청도 제주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시는 이밖에 성역화 사업 추진에 따른 사업비를 보훈청, 광복회등을 통해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부족분은 자체 재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법정사 항일 투쟁은 1918년 10월에 서귀포시 하원동 법정사 사찰을 중심으로 승려와 주민등 4백여명이 일제에 항거한 사건으로 이 운동으로 모두 66명이 검거돼 2명의 옥사자가 재판전에 발생했고 3명은 감옥에서 숨졌다.
그리고 31명이 최고 10년에서 최하 6개월의 징역형을 언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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