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위장 살인 15개월만에 밝혀져(종합)

1999. 1. 27.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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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연합뉴스) 이덕기기자= 내연관계인 40대 남녀가 여인 남편의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한 사건이 15개월만에 밝혀졌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7일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강경희(49.여.무직.대구시 수성구 파동)씨와 강씨와 내연 관계인 김복정(41.페인트공.대구시 달서구 신당동 177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씨 등은 지난 97년 10월 26일 오후 11시께 대구시 서구 내당1동 강씨가 경영하는 레스토랑에 남편 김모(51.무직.수성구 지산동)씨를 불러내 내연남 김씨와 함께 남편 김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려 살해했다.

이어 이들은 이튿날 새벽 수성구 범물동 대덕저수지변 도로에 숨진 김씨의 프린스 승용차를 몰고와 김씨를 운전석에 앉힌 뒤 19m 언덕 아래 저수지로 차를 밀어 교통사고로 위장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강씨 등은 지난 96년부터 내연관계를 맺어왔으며 내연관계를 유지하고 남편의 보험금 5천만원 등을 노리고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내연남 김씨는 동거생활을 해오던 강씨가 지난달 가출을 하자 심경의 변화을 일으켜 경찰에 자수, 범행일체가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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