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 "오럴 섹스는 섹스 아니다"<킨제이 보고서>
(시카고 AP=연합뉴스)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섹스 스캔들 관련 상원 탄핵을 앞두고 미국의학협회지(JAMA)의 편집국장이 오럴 섹스는 섹스에 해당되는지 여부에 관한 조사결과를 잡지에 게재했다는 이유로 16일 해임돼 물의를 빚고 있다.
미국의학협회(AMA)의 래트클리프 앤더슨은 조지 룬더버그(65) 편집국장이 "의학과 관계없는 정치적 주제를 불필요하고 변명의 여지 없이 협회지 JAMA에 실어 협회지의 역사적인 권의를 위험하게 만들었기 때문에 " 해임됐다고 밝혔다.
앤더슨 부회장은 룬더버그가 클린턴 대통령의 탄핵재판중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될 수 있도록 게재를 서둘렀다면서 "그의 게재 결정은 과학을 근거로 한 것이 아니라 센세이션을 노린 것으로 비양심적이고 아주 나쁜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JAMA는 백악관이 대통령 탄핵에 관한 모두진술을 시작하는 19일 발매된다.
성 혁명을 일으킨 킨제이 보고서를 발행한 바 있는 인디애나 대학의 킨제이 협회가 지난 91년 대학생들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학생 60%가 오럴 섹스는 섹스행위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룬더버그의 변호사 위리엄 월시는 "AMA가 과학잡지 편집 독립성의 역사적인 불가침 기반을 부당하게 침해했다"고 주장했다.
17년간 JAMA에서 일해온 룬더버그는 조사결과가 공중보건에 관한 문제라면서 조사결과의 게재를 옹호하고 "의사들은 명시적이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아주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JAMA의 경쟁 의학잡지인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의 주필 제롬 커사이러 박사는 자기들도 과거 전국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의 논의에 맞추기 위해 게재를 앞당긴 적이 있다면서 마리화나 사용과 복제에 관한 기사 게재를 예로 들었다.
그는 그러나 오럴 섹스에 관한 킨제이 보고서는 의학 잡지용 내용이라기보다는 심리학이나 사회학 잡지에 더 적합한 내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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