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령 버스공제조합 공금 일부 회수(속보)
1998. 12. 2. 11:55
(단) (대전=연합) 鄭潤德기자 = 버스공제조합 공금횡령 사건을 수사중인 대전동부경찰서는 2일 전국버스공제조합 총무과장 朴경주씨(40) 등이 빼돌린 조합공금 20억원 중 15억원을 회수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해외출국을 시도하다 붙잡힌 朴씨의 친구 尹해중씨(40.대전시 중구 대사동)를 추궁한 결과 尹씨가 아내에게 1억원, 또다른 공범 李모씨(40.미국국적)에게 14억원을 각각 맡겨놨다는 진술을 확보, 尹씨의 집과 경기도 성남시 李씨의 후배 사무실에서 이 돈들을 회수했다.
경찰은 朴씨가 갖고 달아난 나머지 5억원의 행방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개인이 해외로 갖고 나갈 수 있는 돈의 한도가 1만불(1천3백여만원)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돈도 대부분 국내에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경찰은 또 출입국관리사무소에 李씨의 출국여부 확인을 의뢰한 결과 아직 국내에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李씨의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한편 李씨를 공금횡령 혐의로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은 지난달 30일 전국버스공제조합 충남지부로부터 총무과장 朴씨가 공금 20억원을 횡령, 달아났다는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나서 1일 김포공항에서 오후 6시발 홍콩행 비행기를 타려던 尹씨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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