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특신◆ 아제르바이잔 국제 실크로드 회의
(바쿠 AFP=연합) 아제르바이잔은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한 고대 통상로인 '실크 로우드'의 부활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되는 지역 수송망 창설을 위한 국제회의를 열었다.
그루지야, 카자흐스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우즈베키스탄의 국가원수들을 위시하여 약 35개국의 대표들과 18개 국제기구 대표들은 바쿠에서 7일 회동, 이틀간의 회의에 들어갔다.
이 회의에는 미국, 영국, 독일 대표들도 참석했으며, 지난 88년 나고르보 카라바흐에서 분리독립을 노리는 전쟁이 터진 이래 예레반 고위관리로서는 처음으로 아르멘 다르비니안 아르메니아 총리가 아제르바이잔을 방문했다.
이들은 이날 중앙 아시아, 코카시아, 우크라이나에 소재해있는 舊소련 공화국들을 연결할 低운임.개선된 하부구조의 운송 회랑의 창설문제에 대한 논의를 시작했다.
구소련의 붕괴후, 유럽연합(EU)은 전통적으로 모스크바를 통해 거래해온 구소련 공화국들간의 수평적 연결을 창설하기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른바 "유럽-코카시아-아시아 운송회랑"(TRACECA)이란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그러나 아제르바이잔의 많은 사람들은 이번 회의를 이 지역의 자동차, 철도 등 육상과 항공 및 해상루트를 개선하기위한 단순한 기회 이상으로 간주하고 있다.
바쿠측이 이 프로젝트를 "위대한 실크로드"로 명명하고 국제사회에 초정장을 낸 것은 중세 유럽 상인들이 내륙아시아를 가로질러 중국과 통상활동을 폄으로써 이 지역의 중요성을 드높였던 과거의 영광을 다시 살리려는 희망 때문이다.
"아제르바이잔은 고대 실크로드의 중요한 기착지들중 하나였다. 오늘날, 우리는 EU측 도움으로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한 다리로서의 우리의 역사적 역할을 재창조할 수있다"고 가이다르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의 고문인 바파 쿨리자데는 강조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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