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특신◆ 비아그라 능가 관목(灌木)뿌리 대인기

1998. 7. 31.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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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샤야(레바논) AFP=연합) 미국제 남성 발기부전 치료제 비아그라와 같은 약효를 가진 것으로 알려진 레바논의 한 야생관목(灌木) 뿌리가 요즘 세계시장을 넘보고 있다.

레바논에서 옛적부터 남성의 발기부전과 여성의 불감증을 치료하는데 쓰여온 '시리시 잘루흐'란 이름의 이 관목 뿌리는 비아그라와 비교할 때 다른 점은 부작용이 없다는 점뿐이라고.

비아그라가 세계 여러나라에서 인기리에 시판되기 시작한 이래, 레바논의 이 야생 식물뿌리도 덩달아 인기가 크게 치솟고 있으며, 레바논 비즈니스맨들은 이를 국제시장에 선보이기 위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고.

"나는 레바논 전역과 걸프국들에는 물론, 북미대륙에도 수백명의 고객들을 갖고있다"고 알리 파우르란 이름의 한 상인은 말했다.

어릴 때부터 이 뿌리를 팔아왔다고 자랑하는 올해 70세된 한 레바논 농부는 "고객들 대부분이 자신의 발기부전이나 불감증을, 또는 갓 결혼했거나 곧 결혼할 자기 아들이 발기부전으로 신부의 처녀성을 빼앗을 수없는 처지일때 이를 치료하기위해 남이 전혀 눈치채지 못하도록 은밀히 찾아온다"고 설명했다.

파우르는 그의 고객들에게 이 야생뿌리를 주지만, 긍정적 결과가 나오기전에는 돈을 받지않는다.

"고객들은 결코 꿈도 꾸지못했던 기적이 일어난데 대해 아주 놀라워하며 다시 찾아온다. 그들은 또 내가 감히 요구하지도 못했을 액수의 돈을 지불한다"고 그는 말했다.

희거나 노란 꽃이 피고 얇은 잎을 가진 이 작은 관목은 레바논-시리아-이스라엘 3국의 공동국경지대에 위치한 헤르몬山의 해발 2천5백m이상되는 고지대에서 자라고 있다.

"여기가 이 관목의 고향"이라고 레바논 동남부에 있는 헤르몬산 어귀의 한 마을주민이 말했다.

겨울이 끝나갈 무렵 눈이 녹으면, 마을 사람들 모두가 노새를 타고 이 뿌리를 캐기위해 헤르몬산 꼭대기에 올라가거나, 심지어 이 산의 시리아쪽 부분에 있는 한 작은 촌락인 아르네에 까지 가기도 한다.

"레바논 북부지역에서는 이 관목이 '하시샤트 알 카티라'(풍요의 풀)라고도 불려지죠. 나는 지난 25일 레바논에서 가장 높은 산봉오리인 코르네트 아스사와다의 해발 3천m 지점에서 이 관목을 봤죠"라고 생태학자 아레프 코다이씨는 말했다.

그는 이 관목 뿌리가 "인간의 상처를 燒灼하거나 동물의 감염을 치료하고 젖소의 젖이 많이 나오게 하며, 짝짓기 철에는 염소들의 힘을 북돋아주는데 항상 쓰여 왔다"고 설명했다.

"어떤 목초지에서 9월의 짝짓기 철이 되기 전에도 이 뿌리를 먹은 염소들에게 강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본 염소지기들에 의해 이 뿌리의 약효가 처음 발견됐다고 전해지고 있다"고 묘목업자 딥 아부 르제일리씨는 말했다.

남부 레바논 라샤야 출신인 코프탄 라말이란 이름의 한 기업가는 이 뿌리를 알약, 분말, 용액의 형태로 가공하여 앞으로 3개월내로 "섹스 뿌리"란 상품명을 붙여 시판하기를 바라고 있다.

자말은 자신이 5년간 남녀성인 5백명을 50세이하 그룹과 50세에서 80세사이의 그룹으로 둘로 나눠 이 야생뿌리의 효과를 실험했다고 말했다.

"복용후 30분내로 효과가 나타난다. 우리는 아무런 부정적 효과도 없이 96%의 성공률이란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고 그는 말했다.

그는 또 "이것은 천연물이기 때문에 화학적 성분도 들어가지 않았으며, 비아그라보다도 훨씬 강력하고 부작용도 없다. 게다가, 이 뿌리는 심장, 신경계통, 두뇌를 튼튼하게 해주며, 세포재생에 있어 인삼보다도 훨씬 효력이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 제품을 레바논과 외국에서 시판하고자하는 사람은 비단 자말 한 사람만이 아니다.

이웃 세바 마을 출신의 의사인 알리 아부 함메인은 자신도 역시 3개월내로 이 뿌리를 상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뿌리의 라틴어名은 아피아케아科의 '세릴라 하르모니'이며, 나는 이 뿌리의 효능에 대해 20년간 시험해왔다. 이 뿌리는 성적 에너지를 증가시키며, 진정제로도 사용될 수있다"고 아부 함메인는 설명했다.

"이 뿌리의 힘은 이미 솔로몬왕과 시바여왕의 시절에도 이미 알려졌었다"라고자말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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