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골프- 박세리, '세계골프여왕에 올랐다'(상보)
(쾰러<美위스콘신>=연합) 김진호 특파원= 박세리(21.한국)가 '98US여자오픈골프에서 우승, 메이저대회 2연승을 달성함으로써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에서 세계 여자골프의 `진정한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했다.
'98맥도널드LPGA 챔피언십 우승자인 박세리는 7일 오전(한국시간) 위스콘신州 쾰러의 블랙울프런골프장(파 71)에서 벌어진 듀크大 재학생 제니 추아시리폰과의 대회 연장전 서든데스 두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 우승했다.
박세리는 이로써 지난 91년 멕 맬런 이후 7년만에 여자 메이저대회에서 2연승했고 사상 처음으로 LPGA투어 데뷔 첫 해에 메이저대회 2연승의 기록을 세웠다.
또 우승상금 26만7천5백달러를 따냄으로써 시즌 상금랭킹 3위권 진입이 유력시된다.
전날 1-4라운드 합계 6오버파로 동타를 이룬 두 선수는 대회 규정에 따라 18홀 연장라운드를 치르고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불안하게 출발, 끈질긴 추격전 끝에 1타 차로 역전한 박세리는 연장라운드 15번홀에서 투 온-쓰리 퍼팅으로 보기를 범해 추아시리폰과 동타가 됐고 마지막 18번홀에서 위기를 맞았다.
티샷한 볼이 왼쪽으로 흐르며 연못 턱에 걸린 것.
박세리는 `홀을 직접 공략하는가, 페어웨이로 안전하게 빼내는가'를 놓고 숙고한 끝에 안전하게 페어웨이로 빼낸 뒤 쓰리 온-투 퍼팅으로 막아 서든데스에 들어갔다.
서든데스 첫 홀인 10번홀에서 박세리는 추아시리폰과 나란히 파를 세이브했다.
승부가 갈린 11번홀. 박세리는 드라이버 샷을 페어웨이 중앙에 안착시킨 뒤 두번째 샷을 홀컵으로부터 약 5.5m 떨어진 곳에 떨어뜨려 파 세이브는 무난한 듯 보였다.
추아시리폰이 6m짜리 버디퍼팅을 놓치면서 여유를 가진 박세리는 과감하게 버디퍼팅을 시도했고 볼은 그림같이 홀컵으로 빨려들어가 지루했던 승부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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