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범 아파트서 추락사
1998. 6. 24. 07:40
(평택=연합) 朴基成기자 = 고층아파트 비상계단 창문을 통해 남의 집에 들어가려던 절도범이 1층 출입구 시멘트 지붕위로 떨어져 숨졌다.
23일 오후 3시40분께 경기도 평택시 비전동 시대코아 아파트 202동 3-4호 사이 출입구 시멘트 지붕 위에 吉경선씨(33.충남 천안시 신부동 298)가 숨져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들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비원들은 전날 오후 9시께 '쿵' 하는 소리를 듣고 주변 잔디밭을 둘러보았으나 아무 것도 찾지 못한 뒤 이날 202동 1203호에서 베란다를 통해 시신을 본 金모씨(32.주부)의 신고로 吉씨를 찾아냈다.
경찰은 吉씨의 주머니에서 이 아파트 姜모씨(45.202동 1301호)가 22일 집에서 도난당한 보석류와 드라이버, 플래시 등이 발견됨에 따라 吉씨가 22일 밤 姜씨 집을 턴 뒤 비상계단 창문을 통해 이웃 집에 침입하려다 떨어져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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