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TV시청하다 심장마비로 사망
입력 1998. 6. 12. 15:30 수정 1998. 6. 12. 15:30
(방콕 dpa=연합) 0...'98월드컵축구경기를 텔레비전으로 시청하다 목숨을 잃은 첫번째 희생자가 태국에서 나왔다.
태국 파타야경찰당국은 12일 "독일국적인 하이츠 에리히 호라크(68)씨가 텔레비전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월드컵 개막경기인 브라질과 스코틀랜드전을 보다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호라크씨의 부인인 방고른 시앙긴(38)씨는 "개막전이 열리던 날 밤 텔레비전을 보겠다며 먼저 귀가했는데 다음날 아침 죽은 채로 발견됐다"고 경찰에서 밝혔다.
92년부터 태국 파타야에서 태국인 부인과 함께 식료품점을 운영해 온 호라크씨는 이전에도 심장이상을 일으킨 적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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