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축구 낙수> 최영일-미우라, 충돌 위기
1997. 11. 1. 17:05
(서울=연합(聯合)) 0... 韓-日戰이 낳은(?) 라이벌 최영일과 미우라는 이날 후반 8분께 일촉즉발의 충돌 위기를 가까스로 넘겼다.
미우라가 자신을 거머리처럼 마크하던 최영일의 태클로 넘어졌다 일어나면서 주먹질을 하려하자 최영일도 몸을 곧추세우며 도발적인 자세를 취한 것.
둘이 일어서서도 계속 얼굴을 맞대고 말다툼을 하자 주심은 결국 모두에게 옐로카드를 제시.
한편 한국 대표팀 주장 최영일은 후반 40분 나카타에게 깊은 태클을 시도, 두번째 경고를 받으면서 퇴장당했다.
0... 한국이 시종 무기력한 플레이로 일관하자 `붉은 악마'를 제외한 5만여 관중들은 소리를 죽인 채 시무룩한 표정으로 관전.
초반 불의의 일격으로 선제골을 내준 뒤에도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던 관중들은 로페스에 두번째 골을 허용하고 한국이 계속 밀리자 자리에 가만히 앉아 탄식의 한숨만 내쉬었다.
반면 `울트라 니폰'은 일본 대표팀의 선전에 기세가 등등,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목청을 높여 응원해 대조적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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