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인터넷정보검색서비스 야후코리아 내달 개시

입력 1997. 8. 27. 14:03 수정 1997. 8. 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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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聯合)) 전세계 네티즌들의 인터넷 정보검색의 길잡이가 되고 있는 `야후'의 한국판인 야후코리아가 오는 9월 1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다.

美야후社와 소프트뱅크 코리아, 日소프트뱅크, 日야후저팬 등 韓美日 4社는 27일 오전 신라호텔에서 합작회사 ㈜야후코리아 설립 조인식과 사업설명회를 갖고 한글 인터넷사이트 검색서비스 및 인터넷광고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자본금 8억5천만원으로 설립되는 야후코리아는 미국, 캐나다, 프랑스, 독일, 일본, 영국, 싱가포르, 호주에 이어 아홉번째로 설립된 것이다.

초대 대표이사에는 야후코리아에 25%의 지분을 투자한 소프트뱅크 코리아의 廉振燮상무가 선임됐다.

이에 따라 야후코리아는 1만5천여개의 한글인터넷사이트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시작, 1년후에는 9만사이트에 관한 정보검색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주요 서비스로는 ▲한글단어를 입력, 원하는 사이트를 찾아주는 `검색서비스' ▲인터넷사이트를 정보의 종류에 따라 분류, 검색을 돕는 `분류서비스' ▲인터넷사이트에 대한 특징이나 내용을 간략히 설명하는 `사이트 소개서비스' ▲다양한 광고시스템을 활용한 `광고서비스' 등 크게 네가지이다.

야후코리아는 검색엔진으로는 한글특성에 맞게 나모인터렉티브社가 개발한 순수국산 검색엔진을 사용하며 분류서비스는 美야후社의 정보분류체계를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야후코리아는 국내에서 아직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인터넷 광고영업에 주력, 다양한 광고종류와 새로운 광고요금체계, 광고효과분석서비스 등 선진기법의 인터넷 광고서비스를 도입함으로써 국내에서 인터넷 광고시장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데이비드 필로와 함께 야후를 공동으로 창업한 제리 양씨(28)는 야후코리아 설립배경에 관해 "한국은 정기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가 1백만명을 넘는데다 야후의 한글인터넷사이트가 다양하고 인터넷 관련산업이 성장잠재력이 있는 등 설립기준에 부합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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