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축구전용구장,월드컵 주경기장으로 급
부상 (수원(水原)=연합(聯合)) 朴斗鎬기자 = 경기(京畿)도 수원(水原)시 팔달(八達)구 牛滿동에 월드컵 경기 유치를 위해 건설중인 수원축구전용구장이 월드컵 개막식을 치를 주경기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22일 도와 시에 따르면 이달들어 문화체육부에서 2차례 열린 월드컵 경기 관계관 회의에서 문체부는 수원시와 인천광역시에 개막식과 3-4위전 경기를 위한 6만석 이상의 축구전용구장을 건립할 경우 추가비용을 검토, 제출해달라고 요청했다는 것이다.
문체부의 이런 타진은 월드컵 개막식 경기장 건립비 3천5백억원을 전액 국비로 지원해달라는 서울시의 입장과 관련, 국비지원 불가방침을 정하고 있는 문체부가 개막식 경기장의 대안을 수도권에서 찾기 위한 것이라고 시 관계자는 밝혔다.
시는 문체부의 요청에 따라 4만3천석 규모로 건설중인 수원축구전용구장에 2만석을 증설할 경우 4백89억원의 예산이 더 필요하며 현재 삼성그룹이 건설비 1천6백억원 전액을 출연해 건설중이어서 국비의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보고했다.
시는 내년 프랑스 월드컵경기의 주경기장도 파리에서 1시간 거리인 생드니에 건설중이라고 밝히고 개막식이 열릴 주경기장이 세계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수원에 위치해도 아무런 손색이 없다고 피력했다.
한편 인천시도 월드컵 경기장으로 문학경기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나 문학경기장은 축구전용구장이 아닌 종합운동장으로 월드컵 개막식을 치를 주경기장으로는 부적합해 서울시가 주경기장 건설을 포기할 경우 인천보다는 수원이 유리한 위치다.
시 관계자는 "문체부의 검토대로 수원축구전용구장에서 월드컵 개막 경기가 열리면 수원 발전의 좋은 계기가 될것이라며 최소한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월드컵 경기 유치 가능성은 매우 높아진 게 사실"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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