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도박꾼 긴급체포
1997. 5. 7. 10:11
(인천(仁川)=연합(聯合)) 李炫準기자= 인천(仁川) 부평(富平)경찰서는 7일 행인을 상대로 회전판을 이용, 사기도박을 벌인 金중원씨(45.노동.서울시 도봉구 방학동 680)를 사기 등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달아난 공범 李모씨(46) 등 2명을 같은혐의로 전국에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金씨는 지난 3월 31일 오후 3시께 인천(仁川)시 부평(富平)구 부평(富平)동 199 한일은행 공사장 앞길에서 나무로 만든 회전판을 설치해 놓고 李씨 등과 도박을 하는 척하다 길가던 宋모씨(56.회사원)에게 "돈을 걸고 회전판을 돌려 바늘이 배수가 쓰인 칸에 멈추면 그 배수만큼 돈을 준다"고 속여 2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李씨 등 2명은 돈을 잃은 宋씨에게 "우리 때문에 돈을 잃었으니 우리가 돈을 따주겠다"고 한 뒤 10만원을 걸고 회전판을 돌려 바늘이 10배칸에 멈추자 "돈을 받으려면 우선 우리에게 그 만큼의 돈을 보관시켜야 한다"고 속여 10만원짜리 상품권 30장과 현금 1백16만원 등 모두 4백16만원 상당을 받아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김경수, 尹파면촉구 단식 돌입…"탄핵기각되면 독재로 되돌아가" | 연합뉴스
- 안세영, 천위페이 꺾고 오를레앙마스터스 제패…올해 3연속 우승 | 연합뉴스
- 화천 파로호 바지선서 관광하던 60대 물에 빠져 숨져 | 연합뉴스
- 심폐소생술로 엄마 살린 3학년 초등생, 소방서장 상장 받아 | 연합뉴스
- 아이 낳으면 1억원 내건 인천시, 인구 증가 전국 1위 | 연합뉴스
- 10살 아들에게 술주정하며 2시간 잠못자게 한 엄마 징역형 집유 | 연합뉴스
- 정읍 마라톤대회서 50대 심정지…심폐소생술로 의식 되찾아 | 연합뉴스
- "무신론자 아빠가 천국 갔을까요?"…교황 답변 모국서 재조명 | 연합뉴스
- "왜 뒷담화해"…해병대서 빗자루로 후임병 폭행한 선임병 | 연합뉴스
- '이소룡처럼 720도 돌려차기'…中 휴머노이드로봇 화제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