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오카마라톤- 이봉주 우승(최종)

1996. 12. 1.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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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경(東京)=연합(聯合)) 한국 마라톤 간판스타 이봉주(25. 코오롱)가 제50회 후쿠오카(福岡)국제마라톤대회에서 우승했다.

금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봉주는 1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세계정상의 철각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42.195㎞ 레이스에서 2시간10분48초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했다.

진눈깨비가 뿌리는 악천후속에서 벌어진 이날 경주에서 이봉주는 처음부터 선두그룹에서 달리다 마지막 1.5km를 남겨놓고 스퍼트에 돌입, 스페인의 알베르토 후스다도(30. 2시간10분50초)의 추격을 2초차로 따돌렸다.

이로써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간발의 차로 우승을 놓쳤던 이봉주는 애틀랜타 금메달리스트인 조시아 투콰니(남아프리카공화국)를 비롯한 세계 정상급 마라토너들이 총출동한 권위있는 대회를 제패, 세계 최고의 위용을 떨쳤다.

또 한국 마라톤은 이봉주의 우승으로 지난 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황영조(96년 은퇴)가 우승한 이후 2년여만에 주요 국제대회를 제패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그러나 이봉주의 이날 기록은 영하의 추위에다 맞바람이 몰아치는 등 날씨마저 나빴던 탓에 2시간8분26초의 본인 최고기록에는 못미쳤다.

3위는 2시간11분24초를 마크한 지난해 우승자 루이스 도스 산토스(32.브라질)에게 돌아갔다.

한편 이봉주와 애틀랜타에 이은 재대결로 비상한 관심을 모았던 투과니는 25km지점에서 급격한 체력저하로 뒤처진후 기권했다.

◇기록

1.이봉주(한국) 2시간10분48초 2.알베르토 후스다도(스페인) 2시간10분50초

3.루이스 도스 산토스(브라질) 2시간11분24초

4.디에고 가르시아(스페인) 2시간11분31초

5.도밍고스 카스트로(포르투갈) 2시간11분57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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