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사기범 등 5명 구속
1996. 11. 9. 17:19
(영천(永川)=연합(聯合)) 文成奎기자= 경북 영천경찰서는 9일 맞선을 주선한뒤 혼수 비용 명목으로 금품을 뜯어낸 金任順씨(51.여.무직.경남 함양군 함양읍 용평리 699-2)와 金씨의 아들 金聖萬씨(21.무직), 全모양(19.부산 D전문대 2년.경남 창원시 동읍) 등 4명을 상습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범죄사실을 고발하겠다고 협박해 금품을 뜯어낸 金營濟씨(23.백화점 종업원.경남 울산시 울주군 웅천면 곡천리 50-12)를 공갈혐의로 구속했다.
金任順씨 등은 지난 7월 5일 마산시 회원구 합성동 高모씨(36) 집에서 宋모씨(36.마산시 회원구 석정동)에게 全씨를 소개한 뒤 혼수용품 마련에 필요하다며 1천만원을 받아 가로채는 등 지난해 8월부터 지금까지 경남.북과 전남지역을 돌며 8회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모두 9천8백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전문대생인 全양 등 2명은 金씨 모자(母子)의 소개로 맞선을 보고 사례금조로 매회 30만-50만원을 받아온 것으로 밝혀졌다.
또 金營濟씨는 지난 7월 이들의 범죄 사실을 알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5회에 걸쳐 1천여만원을 뜯은 혐의를 받고 있다.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연합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산울림' 故임영웅 마지막 무대…박정자·전무송 등 100여명 배웅 | 연합뉴스
- 5천만원 수표 습득한 시민, "사례금 대신 기부해 달라" | 연합뉴스
- 충북 청주서 지체장애 일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 연합뉴스
- 환자 항문에 위생패드 넣은 간병인…항소했다가 되레 형량 늘어 | 연합뉴스
- 상가 남자화장실에서 873차례 불법촬영한 20대 남성 재판행 | 연합뉴스
- 돌아가신 할머니가 나비로?…中신랑의 절절한 소원 '눈길' | 연합뉴스
- '15년 전 집단성폭행' 자백한 유서…대법 "증거능력 없다" | 연합뉴스
- 대형마트서 판매한 치킨에 살아 있는 파리가…소비자 '분통' | 연합뉴스
- 출근길 인도 걷다 '날벼락'…차량돌진 사고로 50대 여성 사망 | 연합뉴스
- 길거리서 현금 10억 낚아챈 일당…피해자 "돈 돌려줘" 호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