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北韓), 金大中총재 한총련(韓總聯)자진해산 발언 비난
1996. 9. 2. 17:02
(서울=연합(聯合)) 북한은 1일 국민회의 金大中총재가 지난 30일 연세대를 방문, 한총련(韓總聯)의 폭력성을 규탄하며 자진해산을 촉구한 데 대해 "이는 분명히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서 나온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국내 지하조직으로 날조선전하고 있는 民民戰 방송을 통해 金大中총재가 "과격한 학생운동은 이제 끝이 나야 하고 한총련은 자진해산해야 한다"고 발언한 데 대해 이같이 비난했다.
이 방송은 "김대중씨가 한총련을 비난하다 못해 해산할 것을 촉구해 나선 데는 정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면서 金大中씨가 박해를 받을 때 그를 위해 싸운 백만학도의 대표조직인 한총련을 배신했다고 주장하고 "김대중씨는 분명 신념도 양심도 없고 정치인으로서의 초보적인 의리와 도덕도 지킬 줄 모르는 너절한 인간"이라고 비난했다.
민민전 방송은 이어 "정계은퇴를 선언했던 김대중씨가 다시 정치판에 끼어 들었으면 흑백을 바로 가려보아야지, 대권욕을 채우기 위해 아무 말이나 망탕해서는 국민들의 지탄만을 불러 일으킬 뿐"이라면서 김대중 총재에 대해 "자신의 온당치 못한 발언을 취소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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