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1백주년올림픽 애틀랜타에서 개막

1996. 7. 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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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연합(聯合)) 올림픽특별취재단= 근대올림픽 창설 1백주년을 기념하는 제26회 하계올림픽대회가 19일 미국 애틀랜타에서 화려한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막을 올렸다.

근대올림픽 탄생 1백주년을 기념하는 애틀랜타올림픽은 이날 오후 8시30분(한국시간 20일 오전 9시30분) 이곳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1백97개 회원국에서 온 1만5천여명의 임원,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의 개회선언으로 역사적인 시작을 알렸다.

사상 처음으로 1백97개 전회원국이 참가하는 역사적인 이 대회에 아시아국가 중가장 많은 5백3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고 있는 한국은 이날 개막식에서 알파벳 순서에 따라 케냐에 이어 96번째로 스타디움에 입장, 장내를 가득메운 8만5천여명의 관중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파란색 상의에 하얀색 하의를 산뜻하게 받쳐입은 한국선수단은 최천식 기수가 높이 든 태극기를 앞세우고 당당하게 스타디움을 들어섰다.

또 지난 93년 5월 상해 동아시안게임이후 3년여만에 처음으로 국제무대에 모습을 드러낸 북한은 1백39번째로 들어와 각국 선수단과 어깨를 나란히 함으로써 올림픽 가족으로 복귀했다.

이날 개막식에서는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IOC위원장과 빌리 페인 대회조직위(ACOG)위원장의 환영사에 이어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20세기 마지막 하계올림픽의 개막을 선언했다.

곧이어 올림픽기의 입장에 이어 지난 4월19일 아테네 신전에서 채화돼 그동안 1만명이 넘는 주자들의 손에 들려 미국 전역을 순회한 올림픽 성화가 미국의 수영스타 재닛 에반스에 이어 병마에 시달리고있는 왕년의 세계 헤비급 '철권' 무하마드 알리에 넘겨졌고 알리는 떨리는 손으로 성화대에 성스러운 불꽃을 붙여 애틀랜타의 밤하늘을 밝혔다.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1만여명의 선수들을 대표해 4회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미국 여자농구팀의 테레사 에드워즈(32)는 대회 기간중 페어플레이를 할 것을 엄숙히 선서 했다.

소프트볼을 제외한 25개 종목에 출전, 금메달 12개 이상을 따 종합 7위이내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한국은 경기 첫날인 20일 오전 울프크릭사격장에서 열리는 여자공기소총에서 김정미(한체대)가 첫 금메달의 낭보를 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대회에 9개종목에서 70명의 선수단을 파견하고 있는 북한은 역도와 체조 등의 경기에서 2-3개의 금메달을 기대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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