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농산물, 세계 네티즌과 만나

1996. 7. 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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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聯合)) 黃載勛기자= 우리 농수산물이 세계 각국의 네티즌(인터넷 사용자)과 직접 만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인터넷에 홈페이지를 마련, 한국의 농수산물 1백22개 품목을 알리는 서비스를 지난 1일부터 개시했다.

인터넷에서의 농수산물 홍보는 아직까지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실시하고 있을 뿐인 세계 네티즌에게는 아직 생소한 분야. 이때문에 농수산물 홈페이지는 재미있고 눈길을 끌도록 `튀게' 만들어진다.

지난 4월 본격 개발에 착수, 3개월만에 빛을 보게된 우리 농산물 인터넷 코너는 그만큼 특이하게 만들었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구성된 홈페이지 화면구성에서부터 사진과 재미있고 자세한 설명을 곁들인 내용들이 눈길을 끈다.

이번에 개설된 홈페이지는 크게 한국 농산물 소개와 국내외 각종 농산물관련 박람회 안내, 특별행사코너 등 5개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농산물소개코너에는 황금배와 곶감, 대구 사과, 인삼, 고추장, 된장, 참기름, 안동소주, 막걸리, 유과, 울릉도 엿, 돌김, 영지버섯 등 우리나라에서 나는 전통 농수산물 1백22개 품목이 담겨 있다.

하나 하나의 품목에 대해 사진과 함께 간단한 소개, 성분, 및 효능, 주요재배지 및 연락처 등이 따로따로 구성돼 있다. 네티즌이 인터넷상의 우리 홈페이지에 접속, 영문 안내에 따라 선택만 하면 모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번 홈페이지 개설에 가장 역점을 두었던 부분은 특별 행사코너. 영문으로는 `COOL STUFF'코너. 이 곳에 들어갈 경우 김치와 인삼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LET'S MAKE KIMCHI(김치를 만들어 보자)"라는 제목하에 나눠진 메뉴만도 6개. 김치는 무엇?, 김치의 전통, 김치의 효능, 성분, 준비해야 할 것, 김치 담그는 방법 등 6개 하위 메뉴가 눈길을 끈다.

세계 네티즌들은 영문 안내에 따라 마우스를 이용, 선택만 하면 이 모든 정보를 받을 수 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외국인이 이 자료에 따라 맛있는 김치를 직접 맛볼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인삼도 마찬가지. 한국 인삼의 효능과 약효, 인삼주를 비롯한 각종 인삼상품의 종류와 가격, 구입장소 및 주문처 등이 포함돼 있다.

농수산물유통공사는 이 내용을 인터넷상의 가상 세계박람회(The Internet 1996 World Exposition)에도 띄웠다. 시작된지 4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벌써 밤이면 네티즌들의 주요 활동무대로 자리잡고 있다는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농수산물과 인터넷이 이렇게 만나고 있는 것이다. 홈페이지 접속주소는 http://www.afmc.co.kr 또는 http://seoul.park.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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