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함몰사고 현장소장등 3명 영장(속보)
1995. 12. 2. 11:56
(부산(釜山)=연합(聯合)) 黃載勛기자 = 부산 북부경찰서는 2일 부산 지하철 2호선 211공구 공사장 인도 함몰 사고와 관련, 시공사인 ㈜요진산업 현장소장 申상현씨(39)와 공사과장 黃영준씨(35), 감리를 맡은 동명기술공단㈜ 감리부장 陳성현씨(38)등 3명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상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달 17일부터 지하 공사현장에 지름 15㎝가량의 구멍 3개가 뚫려 지하수와 함께 모래 등 토사 30t 가량이 유출됐는데도 적절한 조치없이 그대로 두었다가 지반약화로 지난달 29일 새벽 인근 인도가 붕괴되도록 방치한 혐의다.
부산시 사상구 모라1동 지하철 2호선 211공구에서는 지난달 29일 오전 0시50분께 길이 8m, 폭 4m가량의 인도가 6m 아래로 함몰돼 지나가던 朴원길씨(45)등 행인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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