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상가 등 화재 잇따라
1995. 11. 15. 08:03
(서울=연합(聯合))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한밤에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르고 있다.
15일 오전 3시 48분께 서울 중구 산림동 2의4 2층 상가건물에서 불이나 1,2층에 입주해있던 9개 점포 1백30여평을 태워 9천5백만원의 재산피해를 낸뒤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이나자 중부소방서 등 서울시내에서 모두 1백14대의 소방차가 출동,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소형점포들이 밀집돼 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불이 1층 오토바이 점포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앞서 오전 3시30분께 서울 중구 을지로4가 156 목조 2층건물 1층에 있는 `집시' 단란주점에서 누전으로 보이는 불이나 인근 15개 점포 1백20평을 태워 6천3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꺼졌다.
또 오전 0시10분께 서울 종로구 관수동 54-2 상패제작업체인 타임아트(대표 정찬권)에서 불이나 건물 1, 2층 27평중 24평을 태워 4천3백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뒤 30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화재당시 건물안에 사람이 없었고 건물이 낡은데다 전기배선 시설이 노후화된 점 등으로 미뤄 일단 전기누전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울시소방본부는 14일 서울시내에서 모두 24건의 불이 난데 이어 15일 새벽에도 6건의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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