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유치되면 잠실 주경기장 보수
1995. 5. 27. 14:50
(서울=연합(聯合)) 서울시는 27일 2002년 월드컵 개최장소가 서울로 결정되면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의 관중석을 모두 등받이가 있는 고급 안락의자로 바꾸는 등 전면 보수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기존의 보도석을 2백52석에서 3천4백10석으로 늘리고 4만4천3백87개의 관중석에 등받이를 설치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올림픽주경기장 개.보수에 관한 기본 계획안을 마련, 최근 월드컵유치위원회에 통보했다.
시는 이와 함께 월드컵 대회 기간동안 올림픽주경기장과 그 부대시설을 FIFA에 독점 제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서울시장 명의의 `경기장 시설주(시장) 보증서한'을 유치위에 전달했다.
FIFA 기준에 따르면 월드컵 개막전과 준결승,결승전이 열리는 주경기장은 6만명 이상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등받이 좌석과 함께 도핑검사실.프레스센터.연습경기장이 갖춰져야 하며, FIFA 대표단과 선수단.기자단 숙박시설로 4백50실 이상의 특급호텔이 확보돼야 한다.
월드컵유치위는 올림픽주경기장과 대회장소로 쓰이게 될 지방 소재 운동장에 대한 개.보수 계획안을 종합 검토, 오는 9월 국제축구연맹(FIFA) 사무국에 유치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FIFA는 내년 6월 조사단을 보내 운동장시설 등을 확인한 후 개최장소를 확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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