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이봉주,우승
(경주=연합) 金容允기자= 李鳳柱(코오롱)가 '95동아국제마라톤대회 정상에 올랐다.
'93호놀롤루대회 챔피언으로 한국랭킹 4위인 이봉주는 19일 경주 보문 신코스에서 제66회동아마라톤대회를 겸해 치러진 42.195km 풀 코스 레이스에서 영국의 리차드 네루카, '94세계랭킹 2위 안드레스 에스피노자(멕시코)와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인 끝에 2시간10분58초로 골인,2위인 네루카(2시간11분03초)를 5초차로 앞서 우승했다.
이봉주는 우승상금 5만달러, 국내 1위상금 5백만원과 함께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장賞을 받았다.
에스피노자는 2시간11분08초로 3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 대회 우승자인 마뉴엘 마티아스는 40km지점이후 급격히 체력이 떨어져 2시간11분52초로 4위에 그쳤다.
여자부에서는 지난 대회 우승자 이미경(코오롱)이 2시간38분08초로 오미자(쌍방울, 2시간38분46초) 윤선숙(신일상호신용금고, 2시간39분08초)을 제치고 1위를 차지, 2연패를 달성했다.
막판 스퍼트로 챔피언이 된 이봉주는 이날 난이도 높은 코스설계와 바람에 따른 장애로 기록경신에 실패, 자신의 최고기록인 2시간09분57에 크게 뒤졌으며 지난 해 4월 보스턴마라톤대회당시 황영조(코오롱)가 세웠던 한국최고기록(2시간08분09초)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봉주는 "2년전 호놀룰루대회에 이어 국제대회에서 두번째 우승을 차지한 만큼 보다 많은 훈련을 통해 '96애틀랜타올림픽 등 각종 대회에서 보다 좋은 서적을 올리겠다"고 말했다.
두 차례의 오르막 길과 초속 1.4m를 웃도는 바람으로 기록경신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속에 출발한 이날 레이스에서 이봉주는 초반부터 김민우(대구대) 네루카 등과 공동 선두그룹을 형성하면서 컨디션을 조절했다.
18km에서 고정원(건국대)이, 20km에서 네루카, 이봉주, 실바와 선두그룹을 이룬 이봉주는 30km에서 마티아스와 선두자리를 앞서거니 뒤서거니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다 최대 고비로 지목됐던 36.5km이후 마티아스가 떨어져나간 뒤 에스피노자, 네루카와 우승을 다투기 시작했다.
거친 숨을 몰아쉬며 결승선을 행해 달리던 이봉주는 39.78km지점부터 3파전의 균형을 깨며 단독 선두로 뛰어나와 시속 20.9km의 속력으로 내빼 2위로 따라붙던 에스피노자를 47m이상 떼어 놓으며 안정권에 들어갔다.
이봉주는 이후 2km남짓한 거리를 안정된 페이스로 질주,감격의 결승테이프를 끊었다.
◇'95동아국제마라톤 순위
1.이봉주(코오롱) 2시간10분58초
2.리처드 네루카(영국) 2시간11분03초
3.안드레스 에스피노자(멕시코) 2시간11분08초
4.마뉴엘 마티아스(포르투갈) 2시간11분52초
5.유영훈(한국전력) 2시간12분34초
△제66회동아마라톤 남자부
1.이봉주 2시간10분58초
2.유영훈 2시간12분34초
3.장기식(한국전력) 2시간12분40초
△동 여자
1.이미경(코오롱) 2시간38분08초
2.오미자(쌍방울) 2시간38분46초
3.윤선숙(신일상호신용금고) 2시간39분08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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