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필품가격 무더기 인상

1995. 2. 25.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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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면, 햄, 설탕, 버터, 비누 등

커피, 음료도 3월부터 인상 추진

(서울=연합(聯合)) 정부의 강력한 설물가 안정정책으로 밀려 주춤거리던 설탕,라면,유가공품 등 각종 생필품 가격이 잇따라 오르고 있으며 음료, 커피 값도 곧 인상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햄우유는 불갈비맛햄(2백g)을 1천4백40원에서 1천6백80원으로 올리는 등 8개 육가공제품의 가격을 최저 5%에서 최고 16.7%까지 인상했다.

또 진주햄은 점프프랑크(1백80g)를 9백70원에서 1천1백원으로, 제일제당은 비엔나소시지(2백g)를 1천4백70원에서 1천7백원으로 인상하는 등 각각 4개의 햄 및 소시지가격을 10%에서 15.6% 올렸다.

삼양사, 대한제당, 제일제당 등 제당업체들도 각종 설탕제품의 소비자 가격을 평균 9.5% 인상했으며 곰표밀가루(3kg)가 1천2백원에서 1천3백원으로 오르는 등 제분업체들도 밀가루가격을 8%안팎 인상했다.

(주)농심은 '신라면'의 소비자가격을 2백80원에서 3백원으로, '안성탕면'은 2백원에서 2백10원으로, '너구리'는 2백50원에서 2백70원으로 3개 라면제품값을 5-8% 올렸다.

이달초에는 청하와 법주 등 청주류도 평균 4.8% 올랐고 서울우유, 해태유업, 삼립유지 등도 버터와 마가린 등 각종 유제품 7개 품목의 가격을 각각 9.9%에서 11.2%까지 상향조정했다.

이에따라 서울우유의 마늘버터(2백40g)는 2천원에서 2천4백원, 해태유업의 모닝버터(3백g)는 2천1백40원에서 2천3백80원, 삼립유지의 홈랜드마가린(1백70g)은 1천80원에서 1천1백90원으로 각각 올랐다.

이밖에 무궁화유지의 위생비누(3백g)가 4백70원에서 5백30원, 평화유지의 소독소비누(3백g)가 3백20원에서 3백80원, 애경산업의 피죤 그린후레쉬향(1.5ℓ)이 3천2백원에서 3천4백원으로 오르는 등 세제류의 가격도 6.3-20% 인상됐다.

이에앞서 신호제지는 2월초부터 새피앙샤인(70m, 12개) 휴지와 새피앙티슈(3백장) 값을 각각 5천3백원에서 5천6백원, 1천2백50원에서 1천4백원으로 올렸다. 동서식품과 한국네슬레는 이번주중에 인스턴트 커피값을 평균 13%, 원두커피는 15% 올리기로 하고 재경원과 협의중이며 롯데칠성음료 등 음료업체들도 3월1일부터 각종 음료제품 가격을 10% 안팎 올린다고 유통업체에 통보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그동안 국제원자재가격과 임금, 물류비 등 원가상승요인이 많아 엄청난 적자를 보면서도 물가안정 정책에 협조한다는 취지에서 완제품가를 올리지 못했으나 이제는 더 이상 감내할수 없어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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