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뉴스> 2천5백만년전 규화목(硅化木) 2점 전시

1994. 3. 11.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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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淸州)=연합(聯合)) 약 2천5백만년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규화목(硅化木)(Peterified Wood) 2점이 11일 부터 한국교원대학교 자연과학관 1층 로비에 전시돼 학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학교의 지구과학과 야외지질 답사팀(팀장 金正律 교수)이 최근 경북 영일군 금광동 야산에서 채집한 이들 규화목의 수종은 활엽수로 길이는 70㎝와 10㎝,지름은 40∼50㎝와 60∼70㎝로 모두 원통형으로 돼 있다.

이들 규화목의 생성시기는 지질시대 구분상 신생대 제3기 하부(下部) 마이오세(Miocene)이며 생성 당시 나무가지가 화산 쇄설물에 의해 땅속에 묻히면서 물에 녹아 있던 이산화규소가 스며들어 암석으로 변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것.

이들 규화목은 나무의 세포막과 나이테가 그대로 나타나 있는 등 목재의 미세한 구조가 잘 보존돼 있어 수종의 유연(類緣)을 알아낼 수 있는 중요한 식물화석 연구자료가 될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글.사진=金東宇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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