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連洙 光山구청장 부인명의 땅매입 투기의혹
(광주(光州)=연합(聯合)) 5일 공개된 광주(光州)시 산하 4명의 구청장 재산 가운데 가장 많은 4억6천9백여만원의 재산을 공개한 李連洙광산구청장이 전남(全南)지역에서 투기지역인 昇州군 海龍면, 麗川군 화양면과 경남(慶南) 하동(河東)군등지 임야 등을 부인 명의로 매입한 사실이 드러나 투기의혹을 사고 있다.
李구청장 부인 명의로 이 일대 땅이 매입된 시기인 87년부터 89년 사이 이 지역에는 투기가 극성을 부렸으며 88년부터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 고시됐다.
李구청장은 부인 명의로 지난 87년과 89년 승주군 해룡면 신대리와 용전리 일대 6천6백10㎡를 매입한 것을 비롯 여천 화양면과 경남 하동군 금성면 일대 임야등 모두 2만9천9백여㎡를 사들인 것으로 밝혀졌다.
李구청장이 지난 87년11월 부인 裵모씨(43) 명의로 외지인 2명과 공동으로 매입한 昇州군 海龍면 新垈리 산 67번지 4천9백57㎡는 91년부터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 묶인 곳으로 순천(順天)시가 90년 공단 예정후보지로 지정해 놓았으며 율촌공단과 인접한 지역이다.
또 昇州군 海龍면 龍田리 산 1백80의 8의 경우도 여수(麗水)-순천(順天)간 산업도로와 가깝고 인근에 율촌공단 후보지가 있는 곳으로 부인 명의로 지난 89년 5월 매입됐다.
이들지역은 매입당시 공시지가는 평당 2백원 안팎이었으나 현재 공시지가는 2천-5천원까지 올랐으며 최근에는 거래가 부진해 가격은 거의 형성되지 않고 있다.
또 麗川군 화양면 옥적리 산 121의 경우 원전 후보지인 화양면 이목리 일대와 인접한 지역으로 裵씨가 지난 89년 7월 李모씨(48.서울시 서초구)와 공동 명의로 서울에 거주하는 외지인으로부터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麗川군 관계자는 "이 일대가 원전후보지로 알려지면서 보상을 노리는 외지인들의 투기가 한때 심하게 일었다"고 말했다.
또 지난 88년 8월부터 토지거래 허가지역으로 묶였던 경남(慶南) 하동(河東)군 금성면 고포리 산 4의2 일대 2천6백78㎡는 허가지역 시행 1년여전인 87년8월 부인 명의로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동(河東)군 관계자는"이 일대는 섬진강(蟾津江) 하류쪽으로 부동산투기가 극성을 부려 88년8월부터 허가지역으로 고시됐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李청장은 "경남(慶南) 하동땅은 전망이 좋아 묘지용으로, 여수(麗水) 화양땅은 친구의 권유로 함께 구입했다"며 "순천(順天) 해룡땅은 친척등이 순천시에 살고 있어 정년후 대비책으로 구입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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