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영화> '얼라이브'(ALIVE)

1993. 4. 1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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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聯合)) 柳鐘權기자=1972년10월13일 승객 45명을 태우고 안데스산맥을 넘어 칠레로 향하던 전세기가 해발 3천5백미터 지점에서 추락했다. 승객중 16명이 추위와 배고픔과 싸우다가 72일만에 구조됐다.

개봉을 앞두고 있는 할리우드영화 '얼라이브'는 이같은 실화를 충실하게 만든 작품이다. 최악의 상황에서 인육(人肉)까지 먹으며 지내다 우여곡절 끝에 생환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그렸다.

이 실화의 주인공은 우루과이 한 대학 럭비부 OB팀의 가족들인데 영화에서는 美한 대학 럭비팀의 일가족이 등장한다.

안데스산맥을 넘던 전세기가 악천후 속에서 추락한다. 즉사자도 생기고 생존자는 사고 하루만에 29명으로 줄어든다. 추운데다 먹을 것도 없고 연락이 두절된 상황에서 살아남기위한 전쟁이 시작된다.

특히 인육(人肉)을 먹는 문제로 생존자들 사이에 갈등이 전개된다. 살아남기 위해서는할 수 없다는 입장과 종교적인 이유 등으로 차마 먹지못하고 죽어가는 사람들 사이에 갈등이 적나라게 펼쳐진다.

관객이 마치 사건의 한가운데 있는 것같은 느낌을 주는 촬영술도 훌륭하고 사건의 무대가 되는 설경(雪景)도 단순하지만 장엄하다.

이 영화를 배급하는 UIP의 초청으로 오는 21일부터 내한하는 프랭크 마샬 감독과 생존자중의 한 사람은 영화를 만든 과정과 체험담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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