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통신선정 '92국내외 스포츠 10대뉴스
(서울=연합) 92년 국내외 스포츠계는 黃永祚의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우승을 절정으로 과거 어느해보다도 큰 사건들이 많았던 한 해였다.
국내적으로는 한국스포츠가 일베르빌 동계올림픽과 바르셀로나하계올림픽에서 잇따라 세계정상의 기량을 과시하면서 동계 10위, 하계 7위를 차지함으로써 명실공히 세계정상대열에 합류하게됐으며 黃永祚선수가 이룬 56년만의 올림픽제패는 한국민의 용기와 힘을 전세계에 과시한 쾌거였다.
세계적으로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쿠바 북한이 바르셀로나올림픽에 출전하면서 근대올림픽 사상처음으로 세계의 모든 나라가 참가하는 최대규모 최고수준의 올림픽이 치러지게됐고 '환상의 팀'으로 불리는 미국프로농구 스타들의 매혹적인 연기와 '황색돌풍'으로 불리는 중국 스포츠의 급부상, 구소련선수들의 예상외의 선전 등은 바르셀로나 올림픽의 열기를 배가시켰다.
연합통신에서는 올 한해 국내외에서 일어난 크고작은 사건들을 모아 취재기자들의 투표에 의해 국내외 10대뉴스를 선정했다.
올해의 비중있는 뉴스로 국내에서 52건,국외에서 40건을 후보로 선정,투표로 20대 뉴스를 먼저 뽑은 뒤 가장 비중이 큰 뉴스에 20점, 가장 적은 뉴스에 1점을 주는 방식으로 10대뉴스를 선정 한 결과 국내 10대뉴스 1위에는 黃永祚의 마라톤 10분벽돌파및 올림픽 우승이 만점을 얻었고 金琪焄의 동계올림픽 사상 첫 금메달 획득및 金潤萬의 첫 메달입상이 2위에 올랐다.
특히 黃永祚의 바르셀로나올림픽 제패는 투표자 모두가 최고점을 주어 만장일치로 1위가 됐으며 56년만에 올림픽 마라톤 우승을 동양선수가 차지했다는 점에서 해외뉴스 5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동계올림픽에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쇼트트랙 남자 1천M와 단체전에서 잇따라 금메달을 따낸 金琪焄의 선전과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천M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金潤萬의 동계올림픽사상 첫 메달획득도 큰 점수차로 2위가 됐다.
알베르빌올림픽에서 처음 종합 10위를 차지한뒤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도 당당히 세계 7위에 올라 서울올림픽의 세계4위가 텃세가 아니었음을 입증한 동.하계올림픽의 쾌거는 3위에 랭크됐고 불굴의 투지로 적지에서 일본의 이오카를 누르고 프로복싱 타이틀을 되찾아온 柳明佑가 4위에 올랐다.
또 프로야구 자이언츠의 한국시리즈 우승과 金雲龍 IOC위원의 부위원장 당선이 5,6위를 차지했고 바르셀로나 올림픽 직전에 터진 올림픽대표선수들의 약물파동과 한국여자양궁의 올림픽 3연패와 여자핸드볼팀의 2연패, 한국축구의 올림픽 자력진출, 남북체육교류의 냉각 등이 차례로 7,8,9,10위에 랭크됐다.
한편 국내뉴스에서는 한국축구가 일본에 연패한 것과 국민체육진흥기금 5천억원 달성, 국민대 체육특기자 포기선언, 張鍾熏 2년연속 프로야구 MVP 등이 끝까지 10대뉴스에 도전했으나 막판 아깝게 탈락했다.
해외 10대뉴스로는 36년만에 올림픽에 출전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올림픽 복귀가 바르셀로나 대회를 최초의 보이코트가 없는 평화적인 올림픽으로 만들었다는 의미에서 당당히 1위에 올랐고 매직 존슨, 찰스 버클리 등 미 프로농구스타들을 하나로 묶어 팀을 구성함으로써 바르셀로나대회에 '환상의 팀' 선풍을 몰고오는 한편 올림픽의 프로화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한 미국남자농구 대표팀이 2위를 차지
했다.
또 미국프로야구 사상 처음으로 미국팀이 아닌 캐나다의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이 3위에 랭크됐고 프로복싱 헤비급통합챔피언 타이슨의 성폭행으로 인한 유죄판결이 4위에 올랐다.
국내뉴스에서 1위를 차지한 황영조의 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우승은 孫基禎씨의 베를린 올림픽우승이래 56년만에 동양인이 올림픽마라톤에서 우승했다는 점에서 5위에 올랐고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육상 수영 등의 강세로 세계4위로 뛰어오른 중국스포츠의 급부상이 6위가 됐다,
이밖에 사마란치 IOC위원장을 비롯한 그 추종자들의 비리를 꼬집은 '오륜의 영주들'이란 책자발간과 매직 존슨의 은퇴-번복 재은퇴가 계속되는 동안 세계스포츠계를 위협한 에이즈여파, 구소련의 마지막 올림픽단일팀 출전, 카트린 크라베의 약물파동 등이 7위에서 10위에 올랐다.
10대뉴스에서 탈락한 사건들로는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 100M서의 이변, 칼루이스의 올림픽 남자 멀리뛰기 3연패, 리딕 보우의 헤비급왕좌 차지, 쿠바의 올림픽 복싱 6체급석권 등이 있었다.
○국내외 10대뉴스
◇국내
1.黃永祚 마라톤 10분벽돌파및 올림픽우승(200점)
2.金琪焄 동계올림픽 첫금메달과 金潤萬 첫메달획득(165점)
3.한국 동계올림픽 10위, 하계올림픽 7위(127점)
4.柳明佑 프로복싱 타이틀 재탈환(127점,이상 큰 점수차)
5.프로야구 자이언츠 한국시리즈우승(126점)
6.金雲龍 IOC부위원장 피선(116점)
7.올림픽대표 약물파동(107점)
8.한국여자양궁올림픽 3연패및 여자핸드볼 2연패(99점)
9.한국축구 올림픽 자력진출(95점)
10.남북체육교류 냉각(92점)
◇국외
1.南阿共, 36년만의 올림픽 복귀(150점)
2.미국 '환상의 팀' 선풍(136점)
3.미 프로야구 토론토 월드시리즈 우승(135점)
4.프로복싱 헤비급챔피언 타이슨 유죄판결(134점)
5.黃永祚 56년만에 동양권에서 올림픽 마라톤 우승(128점)
6.중국스포츠 급부상(114점)
7.'오륜의 영주들' 파문(114점)
8.세계스포츠 에이즈 여파(113점)
9.구소련, 마지막 올림픽단일팀 출전(112점)
10.카트린 크라베 약물파동(84점)
○국내외 10대뉴스 후보
◇국내
11.한국축구 일본에 연패 충격
12.국민체육진흥기금 5천억 달성
13.국민대 체육특기자 포기
14.張鍾熏, 2연속 프로야구 MVP
15.한국-쿠바체육장관회담
16.민속씨름 姜鎬童 은퇴파문
17.핸드볼 연금파문
18.태권도 94 아시안게임 정식종목 채택
19.소년체전 4년만에 부활
20.한국야구위원회 총재 임기전 퇴진
◇해외
11.하계올림픽 남자100M 이변
12.칼 루이스, 올림픽 멀리뛰기 3연패
13.리딕 보우, 프로복싱 헤비급 새챔피언
14.쿠바, 올림픽복싱 6체급석권
15.마라도나, 스페인팀으로 이적
16.니에미넨, 올림픽 최연소 2관왕
17.IOC, 발트3국 동계올림픽 독자출전 허용
18.유고, 유엔제재로 올림픽 개인자격 출전
19.야마구치, 올림픽 피겨 황색돌풍
20. 수시 수산티, 동남아 처음 올림픽 금메달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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