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살해, 산재보험금 강탈한 20대 영장
1992. 12. 10. 09:52
(서울=연합(聯合)) 서울 종암경찰서는 10일 산재보험금을 탄 친구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뒤 보험금을 빼앗은 安鍾憲씨(27.무직.전남 강진군 강진읍 남성리 171)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安씨는 지난 2일 오전 2시께 89년말 산재로 서울 백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같은 방에 함께 입원해 알게 된 申澈龍씨(29.서울 성북구 장위 2동 237)의 집으로 찾아가 함께 술을 마시던중 신씨로부터 보험금을 탔다는 말을 듣고는 부엌에 있던 흉기로 申씨의 목과 가슴 등 5군데를 찔러 숨지게 했다.
安씨는 신씨를 살해 한뒤 보험금이 입금된 신씨의 통장과 도장을 찾아내 같은날 상오 10시께 국민은행 신촌지점에서 9백10만원을 인출해 달아났다가 은행에 설치된 CCTV에 모습이 잡혀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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