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진의 어제와 오늘展

1992. 12. 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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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일 국립현대미술관 제2전시실서 열려 (서울=연합(聯合)) 카메라가 처음 발명됐던 19세기 중반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사진의 역사를 일람해 볼 수 있는 (J'aime la France)이 국립현대미술관 제 2전시실에서 열린다.

오는 12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최초의 사진사인 펠릭스 나다르와 아들 폴 나다르의 작품에서부터 사진의 엄격주의를 추구했던 다니엘 부디네의 70년대 파리의 칼라사진에 이르기까지 사진작가 13명의 작품 총 2백20점이 연대순에 따라 전시된다.

전시작들은 모두 프랑스 사진문화재관리국 소장 문화재들로 초상화, 풍경, 누드, 의상, 삽화 및 건축사진 등이 망라돼 있으며 초상 사진 가운데는 마네, 보들레르, 조르주 상드, 에디트 피아프, 브리지트 바르도, 알랭 들롱 등 유명 작가와 연예인들이 포함돼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프랑스문화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사진전은 사진의 역사를 알려줄 뿐만 아니라 시대의 변천에 따라 흑백에서 천연색으로 변화되어 가는 빛과 색의 절묘한 관계 그리고 카메라라는 문명의 이기가 어떻게 사람의 눈과 기계의 눈을 결합하여 오묘한 영상을 낳았는가 하는 사진예술의 변화 발전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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